올해 카레 출시 55주년을 맞은 오뚜기가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글루텐프리(gluten-free, 글루텐이 없는) 카레 ‘비밀카레’를 출시했다.
신제품 오뚜기 비밀카레는 모든 원재료에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담아 ‘비(非)밀카레’로 이름 지었다. 쌀가루를 이용해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카레 맛을 구현했으며 강황 함량을 44.1% 증량해(오뚜기카레 ‘약간 매운맛’ 기준) 더욱 풍부한 맛을 살렸다.
이와 함께 기존 카레 대비 지방 함량을 30%, 당 함량은 40%가량 줄여(카레 시장 매출 상위 3개 품목 평균 기준)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의 이번 글루텐프리 카레 출시는 글루텐프리 식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건강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글로벌 글루텐 프리 식품 시장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세계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은 99억 6200만달러(13조 6778억원)로 전년 대비 8.1% 성장할 전망이다.
오뚜기는 이번 신제품으로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 민감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식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비밀카레는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순한맛’과 ‘약간 매운맛’ 2종으로 출시됐다.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3040 젊은 층을 겨냥한 약간 매운맛과, 유아·어린이 또는 노년층을 위한 순한맛 등 2종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루텐 불내증(글루텐 성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 민감증을 겪는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을 중시하며 글루텐프리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편안하게 카레를 즐길 수 있도록 글루텐프리 카레인 ‘비밀카레’를 출시했다”며 “부드러운 쌀가루와 건강한 카레 맛과 향이 조화로운 비밀카레로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가 더욱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