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협회 “국회 마저 무시한 <나솔> 남규홍 PD…진심어린 사과 요구”

방송작가협회 “국회 마저 무시한 <나솔> 남규홍 PD…진심어린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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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홍 피디가 결국 국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남 피디는 부당하게 내쫓긴 <나는 솔로> 작가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유튜브 캡처 사진 크게보기

남규홍 피디가 결국 국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남 피디는 부당하게 내쫓긴 <나는 솔로> 작가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유튜브 캡처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가 24일 결국 국감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남 PD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출석해야 했다.

남 PD는 그간 증인 출석 요구 연락을 받지 않는가 하면, 현재 해외 출장이라는 이유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이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를 두고 “지난 18일 감사 발언 이후 언론 보도가 크게 나자 해외 출장이란 불출석 사유서를 보냈다”라며 “해외 출장이 도피성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이하 작가협회)는 같은 날 그의 국감 불출석에 대해 “작가들에게 저지른 갑질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작가들에게 사과할 마지막 기회마저 저버린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규홍 PD가 운영하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문체부가 권고하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들과 문화예술용역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저작권자인 작가가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하여 저작권료 수급을 지연시키는 불공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예술인 복지법’ 제4조의 4(문화예술용역 관련 계약)를 위반했다고 보고 1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작가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남 피디는 의문을 제기한 작가에게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폄훼 발언을 일삼으며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했다”며 “결국 견디다 못한 작가들이 모두 일터에서 쫓겨났고, 작가들이 떠난 자리에 남규홍 피디 자신과 6명 피디의 이름을 ‘작가’로, 남규홍 PD의 딸은 ‘자막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가협회는 남규홍 PD에게 “지금까지 방송작가에 대해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점을 인정하고, 부당하게 내쫓긴 <나는 솔로> 작가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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