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출시된 뉴질랜드 와인 ‘쉴드’ 5종. 니혼슈코리아제공
뉴질랜드 가성비 와인 ‘쉴드(SHEiLD)’의 라인업이 샤르도네, 피노 누아, 리슬링, 알바리뇨, 피노 그리 총 5종으로 확대된다. 세계적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2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은 와인들로, 2만~3만원대 중저가라 접근성도 좋다.
먼저 쉴드 샤르도네 (3만원대, 750㎖)는 샤블리의 미네랄터치와 나파밸리 오크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와인이다. 잘 익은 시트러스 과일의 향과 견고한 바디감의 조화가 느껴지며 튀지 않는 산미와 함께 기분 좋게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쉴드 피노누아(3만원대 중반, 750㎖)는 일조량과 서늘한 기후 특성이 잘 드러나는 와인으로 스파이시한 숙성향을 가지고 있다. 부드러우면서 균형 잡힌 산도는 복합미와 어우러져 이 와인이 좋은 떼루아에서 생산되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알바리뇨(3만원대, 750㎖)는 가벼운 타닌과 상큼함 뒤에 오는 청량감이 인상적이다. 특히, 입안 가득 상큼하게 퍼져 산미는 레몬즙을 짠듯한 착각이 날 정도로 알바리뇨 특유의 풍미를 잘 담아냈다.
쉴드 리슬링(2만원대 후반, 750㎖)은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이다. 제임스 서클링은 “강렬한 미네랄리티와 라임 향, 생생한 에너지와 길이감이 특징인 이 리슬링은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독일 와인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감귤 꽃과 라임의 1차 아로마, 꿀의 2차 아로마가 풍부하고 약간의 당도와 리슬링 특유의 산도가 입안을 채워주는 느낌을 준다. 20년 된 포도나무에서 수확한 포도를 사용했고 알코올 도수는 12%이다.
쉴드를 수입유통하는 니혼슈코리아 관계자는 “쉴드 와인은 뉴질랜드 고유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아 세계적 수준의 와인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2022, 2023 빈티지가 와인생산에 변수가 많았던 까다로운 해임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서클링으로부터 받은 높은 평가는 그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쉴드 와이너리는 뉴질랜드 넬슨, 말보로 지역의 여러 와인 업계에서 5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와인 메이커 트루디 쉴드와 블레어 깁스가 1972년 설립했다. 이들은 뉴질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와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유기농 농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와이너리 운영에서도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등 환경친화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쉴드 와인 5종은 전국의 주요 와인 샵과 브라이트 몰(성수, 부산)에서 판매 중이며 자세한 정보는 니혼슈코리아 홈페이지와 쉴드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