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지난 26일(현지 시간) 약혼 소식을 알렸다. SNS 캡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마침내 결혼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8월 26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정원에서 찍은 로맨틱한 화보와 함께 약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 해를 이어온 러브 스토리의 결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인연은 2023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켈시는 팟캐스트 <New Heights>에서 스위프트의 ‘Eras Tour’ 공연에서 전화번호를 전하려다 실패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10월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2024년 6월 인스타그램에서 커플 인증을, 2025년 6월에는 레드카펫 동반 입장을 하며 세간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8월, 스위프트가 켈시의 팟캐스트에 직접 출연해 새 앨범을 발표하는 순간, 마침내 두 사람의 관계는 약혼으로 이어졌다.
올드 마인 쿠션 컷이 돋보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약혼반지. SNS 캡처
빈티지 감성을 담은 ‘올드 마인 쿠션 컷’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약혼반지다. 스위프트가 받은 반지는 7~10캐럿 규모로 추정되는 올드 마인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직사각형 형태와 고풍스러운 파셋이 특징이다. 메인 스톤 양옆에는 반달 모양과 작은 라운드 스톤이 세팅되어 있어 빈티지 무드를 완성한다.
제러드 주얼리의 앤 그림멧 부사장은 “중앙 스톤은 약 5~6캐럿 크기의 늘어진 쿠션 컷으로, 18K 옐로 골드에 세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반지를 켈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 아티펙스 파인 주얼리(Artifex Fine Jewelry) 의 킨드레드 루벡 디자이너와 함께 반지를 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고전적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고 전해진다.
가격 추정치는 17만 달러부터 500만 달러까지
스위프트의 약혼반지 가치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헐리우드 주얼리 디자이너 조지 칼리페는 350만~500만 달러(약 46억66억 원)로 추정했고, 다른 주얼리 업체 관계자는 130만~150만 달러 수준이라 분석했다. 반면 그림멧 부사장은 12만 5천~17만 5천 달러로 훨씬 낮은 평가를 내렸다. 그만큼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성이 가격 책정을 어렵게 만든다는 해석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