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축의금 풍속도 “직장 동료는 10만원”

달라진 축의금 풍속도 “직장 동료는 10만원”

지난달 전국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6만원으로 6월보다 2000원 상승했다. 서울 강남3구가 8만8000원, 서울 강남 외 지역이 7만원, 경기·광주 6만 2000원 순이었다. 제주는 4만 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달 전국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6만원으로 6월보다 2000원 상승했다. 서울 강남3구가 8만8000원, 서울 강남 외 지역이 7만원, 경기·광주 6만 2000원 순이었다. 제주는 4만 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결혼 철이 돌아오면 빠지지 않는 고민이 있다. 바로 축의금이다. 얼마를 내야 할지,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기준을 어디에 둘지가 늘 애매하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물가와 결혼식 비용이 오르면서 예전의 기준이 더 통하지 않는다는 말도 자주 나온다.

직장 동료, 5만 원 시대는 끝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 동료 결혼식 참석 시 적정한 축의금 액수’로 10만 원을 선택한 비율이 61.8%에 달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만 원이 무난한 선택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물가 상승과 예식 비용 부담 등을 반영해 10만 원이 새로운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친구나 지인의 경우, 친밀도에 따라 금액 차이가 크다. 가깝게 지내는 절친이나 학창 시절 동기라면 최소 10만 원에서 20만 원 이상을 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연락이 드문 지인이라면 여전히 5만 원을 선택하는 사례도 남아 있다.

가족·친척, 20만 원 이상이 일반적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에게는 당연히 더 큰 금액이 권장된다. 형제자매나 사촌 등 가까운 관계일수록 30만~50만 원 이상을 내는 경우도 흔하다. 이는 단순한 예의 차원을 넘어, 훗날 본인이나 가족의 경조사 때도 비슷한 수준으로 보답받는 사회적 약속의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

수도권에서는 주로 5만·10만·20만 원 단위로 정리되는 반면, 지방에서는 여전히 3만 원 단위로 챙기는 관습이 남아 있다. 또 20·30대보다는 40대 이상 연령층이 축의금을 더 크게 내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축의금 액수에는 정답이 없지만, 최소한의 예의로서 5만 원은 기준으로 보고, 실제 참석한다면 10만 원을 준비하는 것이 최근 흐름”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상대와의 관계, 본인의 상황, 과거 받은 축의금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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