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운 국립국악원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환승음악 개선은 실제 이용 환경에서의 청취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국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이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에 사용되는 환승 음악 개선 요구를 반영한 개정 음원을 제작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환승 음악은 2023년부터 사용 중인 가야금 독주곡 ‘풍년’을 바탕으로, 현장 관계자와 시민들로부터 제기된 음향 식별성 개선 의견을 반영해 제작됐다. 혼잡한 지하철 환경에서도 환승 안내를 더욱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소음과 중복되지 않는 주파수 대역과 음색 중심으로 음원을 재정비했다.
기존 환승 음악인 가야금 독주 ‘풍년’은 열차 소음과 유사한 주파수 대역으로 인해 안내음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국립국악원은 지하철 이용 환경에 적합한 음향 설계를 위해 국악기별 주파수 특성과 음색을 분석하고, 대금·해금·양금·소금 등 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른 국악기를 활용해 새롭게 편곡·연주한 음원을 제작했다.
해당 음원은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으로 활용되며 열차에는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의 경우 올해 중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취 선호조사 결과를 반영해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음원은 2일 오후 1시 국악아카이브 포털을 비롯해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