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밀어낸 ‘2026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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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의 부동산 데이터 전문업체 렌트카페닷컴(RentCafe.com)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위였던 포틀랜드를 제치고 워싱턴D.C.가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웰빙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 도시 재생 사업, 비교할 수 없는 전문적인 네트워킹의 기회가 지난해 7위에서 여섯 계단 도약하게 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매년 ‘가장 살기 좋은 대도시 지역 보고서’는 사회경제적, 삶의 질, 위치 및 공동체 현황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에 걸쳐 17가지 지표를 토대로 미국 내 149개 대도시 지역의 순위를 매긴다. 권역별로 보자면 중서부 지역이 전반적으로 거주 적합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6개 대도시권이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북동부와 서부는 각각 5개 대도시, 남부는 4개 대도시가 랭크됐다. 거주적합성은 거주지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거주자의 행복, 사회적 참여 지원 등의 여부를 담고 있다.

1위 워싱턴D.C.

워싱턴D.C.는 전반적인 거주적합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도의 이름값을 했다. 역사적인 랜드마크, 다양한 의료 서비스, 녹지 공간 및 운동 시설 이용의 편리성 등을 통해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라고 렌트카페닷컴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보다 2배나 높은 지역민의 사회단체 가입률은 이 도시가 강력한 네트워킹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럼 어떤 사람에게 이 도시가 적합할까. 업체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 건강을 중시하는 시민, 인프라를 중요시하는 문화애호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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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메인주 포틀랜드

선현경·이우일 작가가 실제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로도 친숙한 포틀랜드는 ‘힙’한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지만, 포틀랜드는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다.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명문대뿐만 아니라 인구 1만 명당 37개의 의료기관을 갖춘 탄탄한 의료 서비스 네트워크는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나무랄 데가 없다. 또한 인구 1만 명당 230개의 레스토랑을 갖춘 풍부한 음식 문화, 개성이 뚜렷한 예술 지구,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도 포틀랜드에 남다른 색을 입혔다. 렌트카페닷컴은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비즈니스와 여가를 조화롭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는 활동적인 사람과 미식가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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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전국 평균보다 12% 낮은 생활비가 매력적인 캔자스시티는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4위, 위치 및 공동체 측면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시민 대다수가 운동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뿐만 아니라 200개가 넘는 공원 등 풍부한 옵션을 갖췄다. 장거리 통근자가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보고서에 언급된 대도시 중 가장 낮은 비율(전국 9위)을 차지한다는 점도 삶의 질이 높은 이유로 언급됐다. 미주리대 캔자스시티 캠퍼스를 비롯해 이 지역 20개 이상의 단과대 및 전문대 등을 갖춘 교육 인프라 덕분에 시민의 85%가 고학력자라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렌트카페닷컴은 현지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 다양한 스포츠 경기장을 갖춘 이 지역의 모든 것을 즐기고자 하는 적극적인 사람에게 거주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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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아이오와주 디모인

디모인은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12위지만 위치와 공동체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며 4위에 올랐다. ‘직주근접’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이 도시 거주자의 5명 중 1명 만이 30분 이상의 교통 체증에 시달린다고 할 정도로 통근 시간이 짧다고 한다. 또한 보고서가 다룬 모든 대도시 중 주거 문제에 직면한 시민의 비율이 다섯 번째로 낮다. 풍부한 교육기관을 갖추고 있으며 졸업생의 다수가 대도시의 보험, 금융 및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 분야에 진출한다는 점도 높은 점수의 비결이다. 건강을 중시하며 출퇴근 시간에 쫓기고 싶지 않은 실속형 거주자들에게 추천하는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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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미시간주 앤아버

앤아버가 삶의 질 부문에서 4위에 오른 비결은 건강한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사 대상 149개 도시 중 두 번째로 많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라는 점도 강점이다. 미시간대와 같은 교육기관을 토대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소득 증가율(7%)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커리어 네트워크를 넓히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다.

이어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뉴욕주의 올버니가 6위, 전국 평균보다 생활비가 4.7% 낮으면서 다양한 스포츠시설을 갖춘 오하오주 콜럼버스가 7위, 3000개 이상의 의료 서비스 기관을 이용할 수 있는 애슈빌 노스캐롤라이나가 8위, 저렴한 주거비와 ‘직주근접’의 인프라를 갖춘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가 9위, 건설및 제조업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낮은 실업률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다호주 보이시가 10위를 차지했다. 사람이 살고 싶어하며 모이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지역 발전 불균형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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