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동계올림픽 “메달이 자꾸 부서져요”…왜?

밀라노 동계올림픽 “메달이 자꾸 부서져요”…왜?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류는 자신의 SNS에 금메달과 리본이 분리된 영상을 올렸다. SNS 갈무리·게티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류는 자신의 SNS에 금메달과 리본이 분리된 영상을 올렸다. SNS 갈무리·게티이미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일부 선수들의 메달이 쉽게 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대회 조직위원회가 조사 결과와 함께 보완 조치를 발표했다.

조직위 대변인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소수의 메달에서 문제가 보고돼 즉시 검토에 착수했다”며 “메달을 제작한 국립 조폐기관과 협력해 원인을 파악했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파손된 메달은 공식 절차를 통해 회수 후 수리·교환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문제는 메달의 리본과 잠금(클래스프) 구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메달에는 목이 졸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분리(브레이크어웨이) 장치’가 적용돼 있으며, 강한 힘이 가해질 경우 의도적으로 분리되도록 설계돼 있다. 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장치가 실제 착용 상황에서 분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 선수들의 사례도 공개됐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류는 자신의 SNS에 금메달과 리본이 분리된 영상을 올렸고, 알파인스키 활강 금메달리스트 브리지 존슨 역시 기자회견에서 분리된 메달을 보여줬다. 존슨은 “기쁨에 뛰었는데 분리됐다. 심각한 파손은 아니고, 이미 수리됐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메달은 선수 여정의 정점을 상징하는 만큼 품질 기준을 충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완 조치 이후 추가 사례가 줄어들지 여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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