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40명의 여성 선정
이번 설문조사에는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40명의 여성을 선택해 네티즌의 의견을 물었다. ‘정치·사회’ 분야는 정치·경제·문화·연예 등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각 분야의 여성 리더 20명, ‘패션·뷰티’ 분야는 메이크업, 패션, 모델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20명을 선정했다.
정치인으로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예정인 강금실, 영부인 권양숙,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열린우리당의 박영선 의원,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 가나다 순)을, 경제계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는 성주인터내셔날 김성주 대표, 신세계 이명희 회장, SK텔레콤 윤송이 상무,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계를 대표하는 여성으로는 드라마 작가 김수현, 기자로 변신한 김주하 앵커, 골프선수 박세리,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연극배우 손숙, 방송과 강단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금희, 공연 제작자이자 배우인 윤석화, 성악가 조수미, 삼성미술관 리움 홍라희 관장을,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여성으로는 배우 이영애, 가수 이효리, 배우 전도연을 뽑았다.
‘패션·뷰티’ 분야는 패션 디자이너 케이수의 김연주, 청바지 편집 매장 블루의 노승은, 여성복 브랜드 데무의 박춘무, 손정완 부띠끄의 손정완, NWS 디자이너 그룹의 양성숙,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미싱 도로시의 이혜영, 하네자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한혜자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는 투명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김청경, 비디비치 브랜드를 론칭한 이경민,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도 알아주는 조성아를, 모델은 슈퍼 엘리트 모델 출신 박둘선과 이선진, 연기자로 인정받고 있는 변정수, 방송 진행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소라, 브랜드 헤라의 모델 이혜상, 그리고 얼마 전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 브렌트를 론칭한 탤런트 최화정을 패션·뷰티 분야의 리더로 뽑았다.
총 1천1백50명이 참여한 ‘정치·사회’ 분야 설문조사에서는 4백37명의 네티즌이 박근혜 대표를 1위로 꼽았고 강금실 전 장관과 김성주, 김수현, 김주하, 권양숙, 이금희, 이명희, 이영해, 이효리, 윤석화, 윤송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박근혜 대표와 강금실 전 장관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김성주 대표는 재계를 대표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네티즌이 그녀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 김수현은 여전히 식지 않는 대중적 인기도를 느끼게 해주었다. ‘패션·뷰티’ 분야 설문조사에는 총 6백45명이 참여했으며 1백50명이 모델 이소라를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았고 의류사업으로 성공한 연예인 이혜영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모델 변정수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꾸준히 방송을 해온 덕분에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탤런트 최화정의 영향력이 높게 평가된 것도 눈길을 끈다. 김연주, 노승은, 박춘무, 손정완, 한혜자 등은 전문가 집단에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부족했는지 영향력이 있는 여성 순위에서는 뒤로 밀렸다.
각 여성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
▶ 강금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도덕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인성이나 지적인 면에서도 강금실 전 장관이 월등한 여성 리더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초적인 정치문화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역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위니님 생각
▶ 김성주 김성주님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7인 중 한 명입니다. 텔레비전에서 보고 정말 멋있는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듯하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해바라기님 생각
▶ 김수현 드라마의 파워는 김수현으로부터…. 김수현 선생님의 드라마를 보면 사회와 인간이 보인다. 어느 누가 김 선생님 같은 통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선생님이 던지는 화두는 사회의 화두가 된다. 김수현 파이팅님 생각
▶ 김주하 임신하니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임신한 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그녀를 봤을 때 정말 ‘멋있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언니 같은 사람이 많이 나와야 이 사회가 평등하게 변할 거구요. 기자로 활동한다던데,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기사 많이 부탁해용. 너무나 예쁜 그녀님 생각
▶ 권양숙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영부인은 꾸밈없이 아름다운 분입니다. 국민과 함께 대통령을 탄생시킨 거짓 없는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그것이 국민들 삶에 희망을 주는 영향력입니다. 리더님 생각 ▶ 박근혜 차기 대통령은 무조건 박근혜. 당연한 사실. 오딘님 생각
▶ 변정수 모델로 출발했지만 어느 새 안방극장의 감초 역할까지 해내며 미시 파워를 보여준 변정수.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변정수는 미시족의 본보기다. 모델과 연기자, 거기에 엘리호야라는 패션 브랜드 사장님까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에 그녀가 더욱 멋지게 느껴진다. 바비걸님 생각
▶ 이경민 메이크업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저도 나중에 이경민씨처럼 되고 싶어요.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색조 브랜드를 갖고 싶어할 것입니다. 비디비치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내놓았을 때 사실 금방 시들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외국 브랜드가 넘쳐나는데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비디비치 사장으로서의 이경민씨 존경스러워요. 드림피아님 생각
▶ 모델 이소라. 개그맨 신동엽의 결혼 소식과 함께 부각되고 있는 이소라. 자신이 진행하는 연예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과거의 연인 신동엽에게 결혼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는 쿨한 그 성격만큼이나 자기 관리가 철저할 뿐만 아니라 정의파라는 그녀 꼭 만나보고 싶어요. 양치기 소녀님 생각
▶ 이혜영 이혼 후에도 세상 사람들과 등지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이혜영씨.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개척해 미싱 도로시라는 이름을 내걸고 대박 사장님으로 등극한 그녀. 앞으로도 계속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세상이님 생각
▶ 기타 의견 자신의 힘으로 우뚝 선 그녀가 진정한 여성 챔피언~ 여타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여성들이야말로 우리 사회 지도자가 되어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김성주, 김수현, 박세리 등에 박수를 보냄! 이라이자님 생각
정리 / 최영진 기자 사진 / 경향신문포토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