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카리스마 청호나이스 분당지점 수석팀장 허영회

아름다운 카리스마 청호나이스 분당지점 수석팀장 허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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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고와 메모하는 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 그 호기심은 기쁨을 만들었고 그 기쁨은 고객 감동을 이끌어냈다. 자연스러운 도미노 현상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주)청호나이스의 허영회 수석 팀장. 긍정적 사고방식과 팀원을 배려하는 아낌없는 마음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그녀의 힘의 원천을 공개한다.

몇 번의 고사(苦辭) 끝에 팀장 이름으로
직장을 혹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직과 전업을 생각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가정을 가진 주부는 가사 때문이거나 아이들 교육 문제에 부딪칠 것이다.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다가 작은 아이 교육 문제로 고민하던 허영회씨(45세)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전업을 생각했다. 이 무렵 우연히 남편의 친목회 회원 부인의 권유로 청호 플래너로 첫발을 내디뎠다. 허영회씨는 그때의 선택을 자신이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가게를 운영할 때 작은 아이 교육이 제일 걸렸어요. 귀가 시간이 늦어 제대로 돌봐주지 못해 걱정했거든요. 고민 끝에 일정한 출퇴근 시간이 있는 직장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죠.”

이렇게 시작한 일이 수석 팀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했다. 허영회씨가 일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지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지점에서 자신의 서비스 지역까지 가기 위해 운전은 필수였다. 운전면허는 있었지만 일명 장롱면허이던 그녀에게 운전하는 일은 가장 힘든 일 중 하나였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직진만 할 줄 알았어요. 그래도 제가 맡은 지역이 분당이라 좀 수월한 편이었죠. 처음엔 주차가 가장 어려워 주차하기 편한 곳에 주차시켜놓고 걸어 다녔어요. 차를 가지고 왔다 갔다 하느라 시간이 더 많이 걸렸죠.”

서툰 운전 솜씨에 어두운 길눈까지. 청호 플래너로 처음 활동할 때 어려운 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 플래너로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던 것은 만나게 될 고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한 곳의 서비스를 마치고 다른 곳으로 갈 때 이번에 만나게 될 고객은 어떤 분일까? 생각했어요. 그러면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기고 빨리 가서 만나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한 집 두 집 방문하게 되고 차츰 이 일이 즐거워졌죠.”

고객의 집을 방문하기 전 사전 전화 통화가 더 힘들었다는 허영회씨는 전화 통화 뒤에 만나게 될 고객에 대한 기대감 하나로 4년의 세월을 매진했다고 한다. 그 세월을 거치면서 청호 플래너로서 경력이 쌓이고 평가 점수도 높아 몇 번의 팀장 제의를 받았지만 고사(苦辭)했다. 남들은 하고 싶어 시쳇말로 안절부절 못하는데 고사라니. 믿기지 않지만 정말 그랬단다.

“팀장이 싫어서라기보다 고객 분들 만나는 일이 더 좋았어요. 새로운 고객과 만나는 일이 저에게는 큰 즐거움인데 그 즐거움을 쉽게 놓고 싶지 않았죠. 그리고 관리자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습니다.”

단지 일이 좋아 팀장의 자리를 정중히 사양하고 플래너로 열심히 일한 허영회씨를 회사에서는 그냥 두고 보지 않았다. 자신의 일을 똑소리 나게 잘해내는 그녀를 팀장 적임자로 낙점하고 팀장의 자리에 앉힌 것이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팀장이 되고 난 뒤 얻은 게 더 많아요. 플래너들과 면담하면서 제가 배운 게 더 많았으니까요. 간접 경험이라는 게 이래서 무서운 거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팀장을 맡고 허영회씨는 더 활발하게 자신의 능력을 펼쳤다. 더 좋은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플래너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일에 전념했다. 팀워크가 뭔지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칭찬이 가장 좋은 보너스
팀원과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어 팀을 잘 이끌겠다고 마음먹은 허영회씨가 팀원을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칭찬이었다. 플래너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플래너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으로 사기를 북돋워주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팀장이 된 것이다. 이런 전략을 구상한 데는 구성원들의 특징을 허영회씨가 나름대로 반영한 것이다.

“신규사원보다 경력 플래너를 이끌기가 더 어렵죠. 경력 플래너들에게는 일적인 지적보다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죠.”

작은 일에도 행복해하고 감동하는 것이 사람인데 칭찬 한마디의 위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플래너들에게 소소한 것까지 챙겨가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전략은 보기 좋게 적중했고 허영회씨의 팀은 승승장구하며 발전해나갔다. 허영회씨 밑으로 두 명의 팀장을 발굴하고 수석팀장으로서 영역을 확장했다. 이렇게 성장하는 데는 허영회씨만의 또 하나의 비법이 있다고 귀띔한다.

“저는 항상 ‘지금부터 시작이야’라고 말합니다. 어제까지는 나빴을 수도 있지만 오늘부터는 새롭게 시작해 좋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팀원에게 심어줍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영회씨는 칭찬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팀원을 독려해가며 팀을 이끌어나간 것이다. 아무리 나쁜 사람도 분명 칭찬할 만한 단 한 가지라도 가지고 있다는 게 허영회씨의 변함없는 믿음이자 철학이다. 그 점을 찾아내 칭찬하고 아껴주면 그 상대방은 분명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제 목소리만 들어도 플래너들의 기분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베테랑 팀장이 된 허영회씨는 메모하는 습관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한다.

“플래너들은 대부분이 아줌마잖아요. 저 역시 팀장이기 전에 아줌마고요. 일을 계획하다 보면 하나 둘 빠뜨리게 마련이거든요. 마트에 다녀와서 꼭 한두 가지 빠뜨리는 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애를 썼습니다. 메모하고 체크하면서 좀더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고 계획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자들이 꼼꼼하다고 하지만 아줌마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그녀는 항상 염두에 둔다고 한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하루하루 생활하게 된 결과 팀장의 자리에 오르게 됐고 또 팀원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어찌 보면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큰 결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허영회씨가 입증한 셈이다. 신입 플래너로 시작해 수석 팀장이 되기까지 열심히 노력한 허영회씨는 한 번 더 앞서 나가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지만 스스로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할 것이란다.

“분당에는 아직 지점이 없습니다. 수석 팀장 체제죠. 더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지점이 들어서겠죠. 그때 지점장으로 일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지점에서 지점장을 할 수도 있지만 분당은 제가 처음 시작 한 곳인 만큼 남다른 곳이에요. 지점장이 될 수 있도록 욕심 내서 뛰어 보려고요.”

자신의 포부를 조심스레 밝히면서 쑥스러운 듯 웃어 보이지만 그 웃음 속에는 분명 자신감이 숨어 있다. 환한 미소로 고객을 만족시키고 부드러운 마음과 아낌없는 칭찬,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팀을 이끌어온 아름다운 카리스마 허영회씨. 바람에 강한 것이 대나무가 아니라 갈대인 것처럼 대단한 전략이 아니라 슬기로운 지혜로 수석 팀장에 오른 허영회씨는 ‘꿈은 이루어 진다’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글 / 오영희(프리랜서) 사진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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