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가선예의 성공 비결

전업주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가선예의 성공 비결


똑 소리 나는 커리어우먼 청호나이스 대전지점장 가선예씨. 전업주부에서 출발해 어느새 지점장 자리까지 올랐다. 언제나 그의 곁에는 든든한 후원자 가족이 있다고. 그리고 또 하나의 성공 열쇠는 바로 즐겁게 웃으며 일하는 것이라고. 지금도 웃음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그녀의 성공 노하우를 들어본다.


뒤늦게 발견한 천직
전업주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가선예의 성공 비결

전업주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가선예의 성공 비결

5년 전 아니 정확하게 4년 5개월 전만해도 가선예씨는 두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집안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대한민국의 아줌마로서 충실하던 그녀가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로 전업주부라면 하는 고민,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어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작은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청호나이스에 입사했다. 당시엔 고민도 많았다고 한다.

늘 집에만 있던 엄마가 일을 하면 아이들이 어긋나지 않을까, 집안일에 소홀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 하지만 이러한 고민도 잠시, 그녀는 일을 하면서 아주 많은 것을 얻게 됐다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그녀의 성격 때문일까? 일에 빠져들게 되고 스스로 인생 플랜을 다시 잡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열성적으로 일하는 엄마를 바라본 가족의 시선은 따뜻했고, 아이들과 남편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고.

“제가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가족의 지원, 그리고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 때문이었어요. 처음에 다른 회사를 두고 고민을 잠시 했는데, 그곳은 조직적인 느낌이 너무 강해서 스트레스가 많을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청호나이스는 인간적이고 푸근한 느낌이 배어 있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렇구요.”

언제나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녀와 남편이 회사일로 늦게 귀가할 때는 아들이 밥과 찌개를 해놓고 기다린다고. 처음엔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지만 지금은 스스로 뭔가를 해나가고 터득해가는 과정도 경험이 되고 교훈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심지어 두 아들은 엄마에게 일을 그만두지 말라고 말한다고. 이젠 무엇이든 알아서 잘하는 아이들. ‘혹 예전에 일일이 간섭하던 엄마의 모습에 갑갑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요리 솜씨 또한 보통이 아니라고 웃음을 자아낸다.

남편 역시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엔 그녀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아마 가선예씨가 금방 포기하리라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금세 팀장이 되고, 3년 만에 지점장이 되자 남편의 대우가 달라지고, 그녀를 믿는 마음이 느껴졌다. 늘 그녀의 차지이던 아이들 교육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훌륭한 카운셀러가 돼 주었다. 격려하고 인정하는 남편이 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다고.


매출보다 소중한 재산은 바로 사람
지점장들의 기본 소양이 가슴이 넓고 따뜻한 사람이라면 그녀는 욕심이 많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한 사람이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오해와 갈등도 많았다고. 활발한 성격과 환한 인상으로 고객들을 대하자 매출 좋은 플래너가 됐고, 6개월 만에 플래너 관리와 채용을 잘 하는 팀장으로, 그리고 입사한 지 3년 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문제는 여기서 비롯됐다. 가선예씨가 일을 하면서 큰 고민을 하는 시기가 닥친 것. 지점장이 되고보니 욕심이 생겨 팀장들과 마찰이 생겼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팀장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오로지 일로서만 대한 것이 화근. 스스로에게 자질이 없는 것일까 물음도 던지고 남편에게 상담도 했다.

전업주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가선예의 성공 비결

전업주부에서 커리어우먼으로 변신…가선예의 성공 비결

그리고 그녀가 선택한 길은 바로 기다림이라는 시간. 무조건 다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는 것. 현명한 기다림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풀리지 않는 것도 풀리게 만든다. 그러자 가선예씨를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고 그녀 역시 따뜻하게 직원들을 대할 수 있었다. 지금은 팀장, 플래너들이 가족만큼이나 편하다고. 아마 청호나이스 대전지점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어느 지점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욕심 많고 열정만 앞섰던 처음과는 달리 한층 여유로운 마음이 생겼다. 하나하나 간섭하지 않으면 불안하던 성격도 이제는 믿고 기다리다 보면 오히려 팀장들이 알아서 잘 처리한다. 사람 대하는 방법을 이제야 터득하게 됐다고 한다.

청호나이스 대전지점이 베스트 지점이 된 이유 중 하나는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다. 그녀는 면접을 볼 때면 “좋은 인연이 되면 좋겠어요” 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일을 하겠다며 사회로 나오는 대부분의 주부는 나름 사연이 있다. 그런 주부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매출 높이기에만 신경을 쓰라고 한다면 그 누가 편하게 일할 수 있을까?
주부라는 특성상 집안 걱정을 하는 그녀들을 이해하고 감싸 안으며, 같이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나 역시 주부이기에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공유할 때 더욱 열심히 성의껏 일을 하게 된다.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하던 분들이 어느새 밝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때면 더욱 뿌듯하다고. 청호나이스 대전지점에서는 그 달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떡을 해서 나눠먹는다고 한다. 취재 당일도, 대전에서 떡을 먹고 올라왔다며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이렇게 떡을 먹을 수 있다고 은근히 자랑을 늘어놓았다.


목표가 있기에 웃을 수 있는 그녀
얼마 전 청호나이스에서 이과수 얼음정수기가 새로 출시됐다. 세계 유명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에서 브랜드 네임을 따온 정수기는 냉수, 온수, 정수는 물론 다양한 온도의 물과 깨끗한 얼음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고객의 반응도 좋아 정신없이 바빠졌다고.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있어 더욱 분발하게 된다. 또 가정주부가 하기에는 정수기 플래너만큼 매력 있는 직업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스케줄 관리는 물론 실적도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니 집안 행사나 특별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참석을할 수 있습니다. 주부들은 시간적으로 구애를 덜 받게 되니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죠. 또 상대하는 고객 대부분이 주부이다 보니 서로 대화도 하고 친구도 될 수 있다구요.

청호나이스 전국 TOP 지점의 특별한 직원 교육 노하우가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당연 목표 달성이죠” 라며 웃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객을 맞이하자는 것이 최우선이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것이 대가로 돌아온다고. 또한 몸가짐도 늘 바르게 해야 한다. 청결한 복장상태와 단정한 용모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이들의 교육비나 작은 계기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주부들. 그에 앞서 자신의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활발한 성격인 가선예씨도 처음 하는 영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적극적인 성격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람들을 대하니 가정과 직장에서 재미와 보람을 얻는다.

목표를 향해 웃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한 여자다. 성공을 목적으로 달려가지 말자. ‘높은 사람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이미 즐겁게 일하는 것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 필요한 사람이 되자고 생각하고 일한다면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글 / 신수진(자유기고가) 사진 / 원상희 기자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