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5 15:38새끼손가락 없는 장갑. 국립현충원에서 포착된 이 작은 장면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걸어온 삶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브라질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는 지난 24일 방한 일정 중 현충원을 찾았다. 참배에 앞서 건네받은 하얀 장갑을 본 그는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갑에는 새끼손가락 부분이 없었다. 옆에 있던 부인에게 보여주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며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이 장갑은 단순한 의전 물품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새끼손가락을 잃은 그의 삶을 세심하게 고려한 ‘맞춤 준비’였다. 우리 정부가 미리 그의 신체 특징을 파악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조용하지만 따뜻한 외교”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공장에서 잃은 손가락, 정치 인생의 출발점룰라 대통령이 손가락을 잃은 것은 열 살 무렵이다. 브라질 북동부의 극심한 빈곤 속에서 자란 그는 생계를 돕기 위해 어린 나이에 금속 공장에서 일했다. 기계 사고로...
2026.02.24 15:20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나이를 믿기 어려운 ‘동안’ 미모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24일 베라 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래머처럼 보이려고 노력 중”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흰 드레스 위에 검정 카디건을 매치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이어진 컷에서는 커다란 선글라스를 착용한 힙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76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몸매와 세련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온라인에서는 “시간을 거스르는 외모”라는 반응이 이어졌다.실제로 베라 왕은 오랫동안 ‘최강 동안 셀럽’으로 꼽혀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특별한 비법보다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비결로는 꾸준한 활동량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꼽힌다. 왕은 평소 하루 대부분을 일에 집중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럽게 체형 유지로 이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먼저 가장 유명한 것은 의외의 식습관이다. 그...
2026.02.23 07:00설레던 시작, 그리고 비극이 된 교실 2023년, 중학교 1학년 같은 반 친구로 만난 A양(원고 1)과 B군(피고 1)은 풋풋한 이성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성적인 농담을 주고받거나 사적인 공간에서 신체접촉을 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죠.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곧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B군은 SNS에 A양과의 성관계 이야기를 올리며 혈흔이 묻은 티슈 사진을 게시했고(명예훼손 행위), 수업 시간 중 교실에서 A양의 의사에 반해 가슴 등을 만지기도 했으며(신체접촉 행위), 급기야 A양의 뒷목과 머리채를 잡는 폭행까지 이어졌습니다(폭행 행위). 결국 A양 측은 B군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고 형사 고소를 진행하는 한편, B군과 그 부모를 상대로 일련의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습니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명예훼손 행위와 폭행 행위를 학교폭력으로 인정했으나, 신체접촉 행위는 학교폭력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수사기관에서는 명예훼손 행위와 폭행 행위...
2026.02.20 15:26일본 치바현 이치카와시 동식물원에 요즘 관람객 발길이 부쩍 늘었다. ‘펀치’라는 이름의 아기 일본원숭이를 보기 위해서다. 펀치에게는 오랑우탄 봉제인형을 들고 다니는 습관이 있다. 이 습관 속에는 아기 원숭이의 특별한 출생에서 비롯됐다.펀치는 태어날 때만 해도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새끼 원숭이였다. 그러나 생후 직후 어미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서 사육사들의 손에서 자라야 했다. 또래 무리에 들어갔지만 쉽게 어울리지 못했고, 한동안은 구석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변화는 봉제인형 하나에서 시작됐다. 사육사들이 정서적 안정을 위해 넣어둔 여러 인형 가운데, 펀치는 오랑우탄 인형을 골랐다. 그리고 그 인형을 꼭 끌어안고 다니기 시작했다. 잠잘 때도, 이동할 때도 떨어지지 않았다.이 장면이 동물원 SNS를 통해 공개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힘내라 펀치(간바레 펀치)”라는 응원이 이어졌고, 영상은 일본을 넘어 해외까지 퍼졌다. 순식간에 ‘인형 끌어안은 아기 원숭이’는 동물원...
2026.02.19 14:36“‘여자애 머리가 왜 그리 짧아?’에서 ‘마이진처럼 예쁘게 잘랐구나’라고 바뀌었어요.”최근 X에서는 가수 마이진으로 인해 ‘여성의 숏컷’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글들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한 X 이용자는 “이분(마이진)은 경연대회를 보는 중년층에게 정말 인기가 많다. 엄마도, 이모도, 택시기사도 화장 안 하고 바지 입고 머리도 짧은 나에게 ‘마이진처럼 하고 있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중년들에게 탈코란 곧 마이진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고, 이 글은 많은 공감을 얻었다.가수 마이진은 무대에서 늘 숏컷 헤어와 바지 정장을 고수한다. 기존 트롯 여성 가수들과는 확실히 다른 인상이다.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드레스와 진한 화장이 싫어 <미스트롯> 출연 신청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10년 넘는 무명을 타파할 수 있는 기회도 그는 잡지 않았다. 신념이었다. 이제 마이진은 숏컷이라는 외형적 특징이 그의 음악적 퍼포먼스와 결합하면서, 단순한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