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같아 보이는 크리스마스 장식도 사실은 유행이 있다. 트렌드를 가장 먼저 캐치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들이 크리스마스 집 꾸밈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모던 스타일, 컨트리 스타일, 로맨틱 스타일 등 그들의 개성이 녹아 있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김보경의 제안
레드와 그레이 컬러로 꾸민 Modern Style
벽에 거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이용해 펜던트 조명을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카펫과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실내 공간에 천장에도 포인트를 주어 균형을 맞춘 데커레이션.
“누가 봐도 ‘크리스마스’라고 강조하는 듯한 인테리어는 이제 식상해요.
쉽게 질리기도 하고요. 평소 생활하던 공간 속에서 은근히 어우러지는 듯한
데커레이션이 더 세련돼 보인답니다. 인테리어는 다양한 변형 가능성이 중요해요.
크리스마스 같은 ‘한철 행사’는 더욱 그렇죠. 크리스마스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고, 장식은 트리와 양초 몇 개면 충분해요.
오너먼트도 최대한 절제해 세련되고 감각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보세요”
김상영의 제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Country Style
빈 공간에 각각 방석과 쿠션을 놓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찾아오는 손님을 위한 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다. 그린 체크 패브릭을 사용해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끼를 깔고 양초를 놓아 코지 코너를 연출했다. 초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느끼기에 가장 좋은 소품이라고 적극 추천, 여기에 이끼를 더해 훨씬 컨트리하고 아늑한 느낌의 공간을 완성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에서도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하는 게 좋아요. 크리스마스를
위해 큰 돈 들일 순 없잖아요. 꼭 모양이 정해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지 않아도 길가에 버려진 나뭇가지도 좋고 나무
디자인의 스티커 장식도 좋아요. 여기에 오너먼트로 포인트를
주어 나만의 특별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면 재미있을 거예요.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계단이나, 유리창, 벽면 등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해 꾸며보세요”
권순복의 제안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빛 가득한 Romantic Style
모형 벽난로에 선물 주머니 양말과 크리스마스 인형 등을 조르르 장식해보자. 모형 벽난로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양초 등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올려두기 좋으며 모형 그 자체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오너먼트는 핑크나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통일할 것. 이것저것 컬러를 섞는 것보다 더 세련돼 보인다. 또 아이와 함께 오너먼트에 그림을 그려 장식해보자. 아이가 트리를 스스로 만들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오너먼트는 쉐비 클래식 제품.
“아이가 있는 집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아이 위주로 꾸며
주세요. 핑크색은 조금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컬러죠.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오너먼트도 아이와 함께 직접 그려 만들고 벽난로에
양말을 달며 1년 동안의 일을 되돌아보는 것도 아이에겐
공부가 될 수 있답니다. 데코로 사용했던 선물 포장
박스 안에 진짜 선물을 섞어 놓아두어 선물을 찾게 하는
놀이를 할 수도 있어요. 그저 눈으로 보는 인테리어가
아닌 몸으로 체험하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가 될 거예요”
■ 제품 협찬 / 코즈니(02-543-8012)·하선데코(02-347-1182~4)·한일카페트(02-549-6151)·more in moll(02-543-0165)·코디소파(02-996-2569)·쉐비 클래식(031-718-7543) ■스타일리스트 / 김보경(b-project, 02-549-3368)·상영&지현(noda+1, 02-391-9635, www.noda.co,kr)·권순복 ■진행 / 강주일·김민정 기자 ■사진 / 이주석·원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