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까지 추워지는 한겨울엔 따뜻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방바닥이 절절 끓는 옛날 시골 외할머니집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요즘 다리 길이가 짧아진 로우 소파가 유행이다. 서구형 주거 공간 중심인 아파트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좌식 꾸밈의 다양한 샘플을 공개한다. 시선은 낮추고 감성은 더 따뜻해지는 로우 소파 데커레이션 스타일링.
거실이 넓고 3, 4인용 이상의 소파를 놓을 생각이라면 다리가 짧은 로 소파로 따뜻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키가 높이 올라오는 소파, 의자 대신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쿠션 보디가 요즘 트렌드한 소파 디자인. 다리가 짧은 소파와 이보다 살짝 높은 패브릭 스툴로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또 무릎 높이의 짧은 테이블을 매치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는 것이 포인트. 컬러와 디자인에서 강렬한 오렌지 컬러 소파와 이와 어울리는 모던한 멋이 묻어나는 기하학적 패턴의 스툴을 함께 믹스 매치해 비비드한 거실 공간을 연출했다.
가죽 소재 연두색 의자·보라색 의자 각 35만원·붉은 사각형 쿠션 가격미정, 퍼니그람. 크랙 디테일이 살아 있는 블랙 우드 볼 15만원, style-k. 그린 도트 벽지 가로×세로 1m당 3만5천원, 제일벽지. 카펫 38만원, 렉슈어. 나머지 소품은 모두 noda+ 소품.
You Can change Another Decoration
좌식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넓어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1인용 체어 하나를 놓고 옆에 키 높은 플로어 스탬프를 놓아 훨씬 아늑한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코너 공간이나 서재 한쪽에 만드는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연두색 의자·스톤 조각품·플로어 스탬프 가격미정, style-k. 벽지 가로×세로 1m당 3만5천원, 제일벽지. 카펫 48만원, 렉슈어.
브라운&베이지 빅 쿠션 소파 20만원대, 원룸데코. 철제 책꽂이 4만원, 퍼니그람. 쿠션 10만원대·잡지꽂이 15만원, THANN. 벽지 가로×세로 1m당 3만5천원, 제일벽지. 카펫 38만원, 렉슈어. 나머지는 모두 noda+ 소장품.
요즘 잘나가는 카페, 숍들은 거의 좌식 공간과 입식 소파를 함께 매치해 꾸미는 것이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다. 큼직한 쿠션을 등받이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펼쳐 길게 눕히고 브라운과 레드 포인트 컬러 쿠션을 함께 매치했다.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벽은 가운데 플라워 패턴이 화려한 레드 포인트 벽지를 발라 공간에 멋을 더했다. 브라운&베이지 빅 쿠션 소파 20만원대, 원룸데코. 쿠션 모두 10만원대, THANN. 벽지 가로×세로 1m당 3만5천원, 제일벽지. 나머지는 모두 noda+ 소품.
■제품 협찬 / 렉슈어(www.rexure.com, 080-543-7255), 제일벽지(www.jeilwallpaper.com, 02-542-6844), style-k(www.style-k.co.kr, 02-543-8157), 퍼니그람(www.furnigram.com, 031-705-8345), 원룸데코(www.oneroomdeco.com, 02-523-5470), THANN(02-722-8289) ■스타일링 / 지현(noda+ 02-391-9635)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