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른들은 ‘한겨울에도 아이와 장독은 얼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들은 그만큼 활동적이라는 뜻이다.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추운 겨울에도 함부로 난방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고민스럽다. 하루 종일 부산하게 움직이는 아이가 혹시라도 난방 기구로 인한 사고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집 안 냉기를 막고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아이 방에 따뜻한 러그를 깔아 바닥의 보온성을 높일 수 있다. 바닥 난방은 기본이지만 계속 난방을 한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러그 를 깔아 아이 방을 시각적으로도 따뜻해 보이도록 한다.
침대 헤드는 대부분 철로 된 프레임으로 차가운 느낌이다. 이때 패브릭을 사용해 헤드 커버를 씌울 수 있는데 푹신한 느낌을 주기 위해 솜을 넣어 만들어도 좋다. 커버가 다소 허전하다면 패브릭을 이용해 코르사주를 만들어 달아주면 귀엽게 연출할 수 있다.
겨울 옷 중 아우터 등은 대부분 옷걸이에 걸어서 정리하는데 이때 옷걸이가 철제 옷걸이라면 추워 보일 수 있다. 사용하다 남은 패브릭 등을 이용해 옷걸이에 커버링을 할 수 있는데 솜을 넣어 푹신한 쿠션 느낌을 준다면 더욱 따뜻해 보인다.
Item 4 온기와 정성이 가득한 간식 세팅
센스 있는 엄마라면 트레이나 컵에 커버를 씌워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간식을 아이에게 줄 수 있다. 따뜻한 차는 컵 커버를 씌워주면 장시간 따뜻하게 마실 수 있고, 차가워 보이는 나무 트레이에 펠트로 만든 매트를 깔면 온기와 정성이 느껴진다.
장난감이나 아이들의 책을 꽂아둘 수 있는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펠트를 이용해 가벼운 주머니를 만들어보자. 펠트는 수분을 머금게 만들어 틀을 잡아주면 그 틀대로 굳어 형태를 이루기 때문에 모양을 잡기 쉬운데 플라스틱으로 된 바구니나 잡지꽂이보다 훨씬 저렴하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Item 6 퍼 프레임 액자로 공간 채우기
허전한 벽에 액자 하나 걸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기본 공식이 되어버렸다. 액자의 프레임만으로는 추워 보인다면 퍼로 된 패브릭을 이용해 액자를 커버링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의 학용품을 담아둘 수 있는 연필꽂이 등의 아이템을 펠트를 이용해 커버링하면 온기를 전할 수 있다.
집 안 가득 쌓인 아이 장난감을 한 번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토이박스. 나무로 짜인 토이박스는 겨울에 다소 추워 보일 수 있어 따뜻한 느낌의 벨벳을 씌워 전체를 커버링했다.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어 단추를 달아 포인트를 주었다.
Item 8 따뜻한 느낌의 발로 온기를 더한다
방문을 열었을 때 실외 공기가 들어와 냉기가 느껴질 수 있는데 이때 방문에 펠트나 털로 짠 발을 달면 외부 냉기가 직접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온도가 많이 내려가지 않는다. 또 환기를 시킬 때 방 온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아이 의자는 작아서 못 입는 니트 티셔츠로 커버링을 한다. 신체가 가장 많이 닿는 등과 엉덩이 부분의 커버링만으로도 체감온도를 높일 수 있고 시각적으로도 따뜻하고 포근해 보인다.
■제품 협찬 / 펠트 하우스(02-540-7710, www.felthouse.co.kr) ■스타일리스트 / 유미영 ■진행 / 정수현 기자 ■ 사진 /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