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 감각으로 유명한 이경희(마쉬멜로우 홈, blog.naver.com/pjg823) 실장이 32평형의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했다. 햇살이 따스한 오후, 해맑은 아이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것 같은 포근한 집. 실용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집을 소개한다.
[리얼 개조일지]My Comfortable House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의 세미클래식 거실로 앤티크한 페치카와 가구, 소품에 힘을 주었다. 소파 맞은편 벽면에 앤티크한 페치카를 중심으로 양쪽에 책장을 짜 넣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책장과 선반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유용한 아이템. 암체어와 블랙 컬러 테이블이 공간에 힘을 실어준다. 앤티크 펜던트는 룩스맨. 마루는 동화 강화마루.
마쉬멜로우 홈 이경희 실장
[리얼 개조일지]My Comfortable House
각기 다른 컨셉트의 공간이 편안하게 조화를 이루는 집. 클라이언트의 요청은 발랄하고 경쾌하면서도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집이었다. 컬러는 패브릭과 벽 페인팅에만 쓰기로 하고 전체적인 바탕은 화이트 컬러를 선택했다. 여기에 블랙 컬러 포인트로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 아이 방은 비비드 컬러로 화사하게, 부부 침실은 내추럴 컨트리 스타일로 편안하고 욕실은 로맨틱하게 정했다. 갤러리 같은 거실과 이에 연결되는 모던한 주방 역시 이 집의 특징이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안방의 창을 여닫이 문으로 교체해 아파트에서도 운치를 느낄 수 있게 했고, 작은방 2개를 모두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 것. 특히 아이 방은 하나는 침실, 하나는 놀이겸 공부방으로 활용해 집안에서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배려했다.
[리얼 개조일지]My Comfortable House
1 소파 쪽 벽면은 종전에 쓰던 소파에 에메랄드빛 솔리드 패브릭으로 커버링했다. 소파 위에는 빈티지한 패턴 패브릭 쿠션과 솔리드 패브릭 쿠션을 섞어 공간에 활력을 더했다. 소가구도 역시 블랙 컬러. 벽면에도 블랙 프레임 액자를 걸어 세련되게 연출했다. 2 백열등을 사용해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욕실. 백열등은 조도가 높지 않아 보조 조명으로 앤티크한 벽등을 설치했더니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욕실이 밝게 바뀌었다.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베네치안 미러를 달아 더욱 로맨틱한 욕실을 완성했다.
[리얼 개조일지]My Comfortable House
1 종전에 사용하던 침대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내추럴 컨트리 스타일로 침실을 꾸몄다. 창가는 목공 공사로 목창을 만들었는데 은은한 스카이 블루 벽지를 선택해 편안한 느낌이 더욱 잘 산다.
[리얼 개조일지]My Comfortable House
2 부부 침실에 딸린 작은 욕실로 타일과 스카이 블루 벽지를 믹스해 만든 월데코가 돋보인다. 문 쪽 벽면에는 천장까지 닿는 붙박이장을 짜 넣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 가로로 길게 단 거울과 앤티크한 펜던트 투명 유리 도어의 레이스 밸런스가 로맨틱한 분위기다.
집은 편안해야 한다. 최신 트렌드에 맞춘 집일지라도 사람 사는 온기와 편안함이 없다면 집의 구실을 제대로 못하게 마련이다. 이경희 실장이 리모델링한 이 집은 가족 구성원의 생활과 스타일에 맞게 각기 다른 스타일을 편안하게 믹스한 공간이다. 리모델링이라고 모든 걸 새것으로 바꾸기보다 종전의 가구를 페인팅하거나 커버링해서 실용적으로 활용했다. 모던과 내추럴, 앤티크 등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는 것처럼 가족 각자의 개성에 맞춘 배려가 있는 집이다
What It Cost
싱크대 교체 & 선반 제작 …3백만원
거실 욕실&침실 욕실 공사(소품비 포함)…1천만원
마루 공사 … 2백50만원
도장 공사 … 3백만원
목공 공사 … 8백만원
벽지 공사 … 4백만원
아이방 유리벽 … 1백만원
가구 구입 & 스타일링비… 1천만원
총 4천1백50만원
[리얼 개조일지]My Comfortable House
1 단조롭고 깔끔한 스타일을 원하는 클라이언트에게 과감히 싱크대 상부장을 떼어내자 권했다. 주방 살림살이가 단출했기에 가능한 아이디어. 종전에 사용하던 월넛 컬러 식탁을 화이트로 페인팅하고 의자는 블랙 컬러로 페인팅한 뒤 블랙 앤티크 펜던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리얼 개조일지]My Comfortable House
2 아이의 놀이방과 공부방을 겸하는 이 방은 경쾌함을 살려 비비드한 형광 옐로와 오렌지를 매치했고 종전에 사용하던 가구를 모두 레드 컬러로 페인팅했다. 한쪽 벽면은 아이가 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리로 마감하고 주방과 연결된 방인지라 주방에서도 엄마가 한눈에 아이를 볼 수 있게 문에 투명 창을 만들었다. 3 아이의 침실로 남자아이의 성향을 살려 스카이 블루 컬러와 몰딩 장식으로 월 데커레이션을 마무리했다. 이국적인 느낌의 갤러리 창에는 패브릭으로 만든 삼각 배너를 달았고 침대에는 블루 캐노피를 달아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가구는 모두 철제 가구를 사용했는데 블랙 프레임의 이케아 침대와 화이트 철제 캐비닛으로 세련되게 연출했다.
■ 시공 / 이경희(마쉬멜로우 홈, blog.naver.com/pjg823) ■ 진행 / 김민정 기자 ■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