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불빛이 퍼져 나오는 스펀지 바구니
방음 스펀지 바구니는 소재가 부드러워 모서리에 부딪혀 아이들이 다칠 염려가 없고 가벼워 실용적이다. 방음 스펀지에 구멍을 뚫고 뚜껑에 전구를 달아 장난감을 수납한 뒤 불을 켜면 빛이 은은하게 퍼져 나와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의 잠자리 조명으로도 좋다.
준비물
마음에 드는 색상의 방음 스펀지, 가위, 연필, 종이, 커터, 조각도 세모칼, 리본끈, 똑딱 단추, 소켓, 조명, 전기 플러그, 전기테이프 등
만들기
1 완성될 모양을 생각해 방음 스펀지를 재단한다. 뚜껑은 정사각형 형태로, 몸통은 각각 뚜껑 둘레 길이와 완성될 높이의 1.5배의 직사각형 형태면 무난하다. 뚜껑용 방음 스펀지 네 모서리에 똑딱단추를 달거나 꿰매어 사진과 같은 형태가 되도록 각을 잡는다. 2 도일리 패턴 혹은 아이가 좋아할 만한 동물 발자국 등 특정 패턴을 정해 종이에 스케치한 뒤 뚜껑과 몸통 곳곳에 올려 따라 그리고 커터나 조각도 세모칼을 이용해 파낸다. 3 몸통이 될 방음 스펀지의 모서리 끝에 구멍을 내 상자 형태가 되도록 리본끈으로 여민다. 4 뚜껑 안쪽 조명에 소켓을 끼우고 바깥쪽으로 연결되도록 플러그를 연결한다.
칠판으로 활용하는 바구니 달린 책상
아이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칠판 페인트를 바른 책상을 만들어 여기에 대형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선반용 수납 바구니만 끼워주면 일석삼조의 멀티 아이템이 된다.
준비물
자작나무 원목, 톱, 사포, 목공본드, 나사못, 칠판 페인트, 페인트 붓, 선반용 수납 바구니 등
만들기
1 책상 형태가 되도록 자작나무 원목을 재단한다. 초보자가 만들기에는 ㄷ자 형태가 무난하며 아이용이라면 45×40×35cm 크기가 되도록 재단한다. 2 모서리의 거친 면을 사포로 문질러 부드럽게 마무리한다. ㄷ자 형태는 모양이 쉽게 망가질 수 있으므로 사진처럼 보조목을 대준다. 원목을 연결할 때는 먼저 단면에 목공본드를 발라 붙이고 마르면 겉면에 나사못을 박는다. 3 상판에 칠판 페인트를 얇게 칠한다. 마르면 덧칠하는 것을 2~3번 반복해 또렷한 색감이 나타나도록 한다. 칠판 페인트 대신 칠판 시트지를 붙여도 무방하다. 4 ③에 선반용 수납 바구니를 달아 문구류나 장난감을 넣는 서랍으로 이용한다. 대형 할인점 리빙 코너에서 높이와 폭이 다양한 선반용 수납 바구니를 1만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 소품 제작법을 알려준 유미영씨는 광고뿐 아니라 잡지에서도 활동 중인 스타일리스트. 초등학생인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손재주로 아이를 위한 다양한 소품과 가구를 직접 만들고 있다. 어려운 기술 없이도 인테리어 디자인, 패턴, 색상이 예쁜 소품을 만드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스타일리스트 / 유미영(Mstyle, www.mstyle11.com)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