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내리쬐는 한낮, 활짝 열린 방문에 걸린 발이 바람에 따라 가볍게 흔들리는 로맨틱하고 릴랙스한 모습.
라이프스타일리스트 김지영의 여름 추천 아이템은 인테리어 발이다. 답답한 방문을 활짝 열고 아기자기한 느낌의 인테리어 발을 드리워 시원한 여름을 나본다.
전원적이고 빈티지한 감각의 손뜨개 모티브 발
포근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손뜨개 발은 창가에 드리우는것은 물론 밋밋한 벽면에 바짝 붙여서 늘어뜨리면 손쉽게 아트 월이 완성된다. 베이지와 화이트 실로 짠 다양한 모티브와 우드 소재의 단추, 내추럴한 노끈의 조화가 감각적이다. 두 가지 컬러를 엇갈리게 연출하면 더욱 리듬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
재료
18합 면사(베이지, 화이트), 5호 바늘, 나무 단추, 노끈, 나뭇가지(40~50㎝)
1 도안 A, B, C에 맞춰 각각 4개씩 만든다. 2 노끈에 나무 단추와 ①의 손뜨개 모티브를 번갈아 연결한다. 노끈을 나무 단추 구멍과 손뜨개 모티브 중앙의 니트 구멍으로 끼운다. 3 ②의 방법으로 3개를 더 만든다. 4 나뭇가지에 ③의 발을 하나씩 늘어지게 묶는다.
시원하고 로맨틱한 무드의 시어 코르사주 발
재료
시어 패브릭 1/2마, 스팽글 장식 줄 1마, 화이트 테이프(혹은 화이트 리본끈), 굵은 철사(60~70㎝), 시폰 패브릭, 레이스, 바늘, 실
1 굵은 철사에 화이트 테이프나 화이트 리본끈을 돌돌 감는다. 2 시어 패브릭 원단(45×90㎝)을 5cm 폭으로 길게 5~6개 자른다. 3 ①의 굵은 철사에 ②의 시어 패브릭을 하나씩 묶는다. 4 ②에서 남은 패브릭을 5×5cm 사이즈로 64개를 자른다. 5 그림 처럼 점선대로 접은 뒤 가위로 잘라 꽃 모티브를 만든다. 6 ⑤를 8장씩 겹쳐서 중앙을 바늘로 꿰매 코르사주를 만들고 같은 방법으로 코르사주 7~8개를 만든다. 7 ③의 시어 패브릭에 코르사주의 위치를 잡아 바늘로 3줄에 나눠 단다. 8 남은 2개의 시어 패브릭에는 스팽글 장식 줄을 90㎝ 길이에 맞춰 자른 뒤 각각 바늘로 꿰맨다. 9 코르사주가 달리지 않은 부분은 패브릭에 매듭을 묶어 연출한다.
김지영
의상학과 출신답게 뭐든지 만들어내는 DIY 고수. 야무진 손재주와 미적 감각, 눈썰미까지 있어 내추럴 빈티지 스타일의 소품, 의류, 가구를 모두 섭렵한 라이프스타일리스트로 생활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만들어낸다.
■제작&스타일링 / 김지영(blog.naver.com/neonjelly)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원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