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달콤한 소스를 입힌 고구마 누룽지바쓰와 그레이비소스를 얹은 퀘벡스타일 감자튀김 푸틴.
만질만질하게 광택이 나는 아이템들은 자칫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보다는 투박하고 거친 텍스처의 우드나 세라믹 소재 소품과 테이블웨어는 따뜻하고 내추럴한 멋을 자아내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Setting Idea 2
오랫동안 태양에 노출돼 바랜 듯한 색감, 더 이상 색이 빠질 것 같지 않은 소프트한 느낌으로 충만한 내추럴 컬러의 패브릭을 활용하면 따뜻하고 편안한 테이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소재 그 자체에서 저절로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질감과 무늬는 공간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우드 소재가 만들어내는 개성 있는 나뭇결의 도마, 빨래판은 꾸미지 않은 듯 소박하고 빈티지한 매력을 더한다.
Setting Idea 4
크래프트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커트러리를 자연스러운 구김이 느껴지는 크레프트지 봉투에 담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재료 고구마 2개, 떡볶이 떡 15개, 누룽지 50g, 튀김기름 필요량, 바쓰소스(올리고당 8큰술, 물 1컵, 황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한입 크기로 썰고 누룽지도 크기를 맞춘다. 2 떡볶이 떡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한 뒤 달군 팬에 굴려가며 노릇하게 익힌다. 3 170℃의 튀김기름에 고구마와 누룽지를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4 속이 깊은 팬에 분량의 바쓰소스 재료를 넣고 끓여 걸쭉하게 조려지면 고구마, 누룽지, 떡볶이 떡을 넣어 버무린다. 5 ④의 재료에 색이 배고 윤기가 돌면 접시에 담아 낸다.
재료 감자 5개, 모차렐라치즈 100g, 튀김기름 필요량, 그레이비소스(적양파 1개, 마늘 2톨, 올리브유·버터 1큰술씩, 밀가루 2큰술, 레드와인 1/2컵, 닭 육수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적양파와 마늘은 곱게 다져 올리브유와 버터를 올린 팬에 노릇하게 볶는다. 그다음 밀가루를 넣어 볶는다. 2 ①에 레드와인과 닭 육수를 부어 끓이다가 양이 반으로 줄어 걸쭉해지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그레이비소스를 완성한다. 3 감자는 물결 모양 칼로 길게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 뒤 물기를 뺀다. 4 170℃의 튀김기름에 ③의 감자를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5 감자튀김이 뜨거울 때 모차렐라치즈를 올린 뒤 그레이비소스를 얹는다.
스타일리스트 안선미·안영미
테이블 스타일링을 한 인테리어스타일리스트 안선미와 이에 어울리는 메뉴를 제안한 푸드스타일리스트 안영미는 여러 방송과 지면 매체를 통해 탁월한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자매. 부암동에서 ‘앤스나무 스튜디오&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제안하고 있다.
■스타일리스트 / 안선미·안영미(디자인 앤스나무, www.annsnamu.co.kr), 김선미·노소연(어시스트) ■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