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대에 궁궐에서 팥 씻은 물을 설거지에 사용했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천연 곡물 성분을 사용해 피부 자극이 없고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다. 500ml 3천5백원, 유한양행.
Review 달콤한 향과 살짝 붉은 색이 도는 텍스처로 마치 팥 아이스크림을 녹인 물로 설거지를 하는 기분이라 신기하다. 흰색 용기 디자인이 예쁘기는 하지만 불투명해 세제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어서 다
2 참그린 석류식초 설거지
천연 석류 식초를 함유해 깔끔한 세정은 물론 항균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5초 안심 헹굼 포뮬러로 흐르는 물에서 5초간 헹구는 것만으로 세제 잔여물 걱정을 덜어준다. 450ml 3천6백원, CJ LION.
Review 석류 맛 식초 음료를 연상시키는 향이 설거지하는 내내 기분을 좋게 하고 붉은색 삼각기둥 모양의 투명 용기는 주방에 올려놓았을 때 가장 예쁘다. 살균·탈취 성분으로 오랫동안 사용돼온 자연 성분인 식초가 들어 있어서인지 플라스틱 그릇까지 깔끔하게 씻기는 듯하다.
3 항균 크리어 고농축
당근 성분이 손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하는 제품. 특수 항균 성분으로 플라스틱 식기의 기름때와 도마, 행주의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말끔하게 씻어낸다. 500ml 2천5백90원, 이마트.
Review 다른 세제의 표준 사용량이 물 1L에 1.5~2ml인 데 반해 이 제품은 0.5ml. 계면활성제 함유량도 30%로 1.5배 정도 많다. 질감이 무겁고 같은 양을 사용했을 때 거품도 많이 나 적은 양으로도 많은 그릇을 씻을 수 있다. 세제 고유의 향은 유난히 강한 편.
4 트리오 곡물 설거지
오리자놀, 토코페롤 성분이 들어 있는 쌀겨를 함유해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고 천연 성분이 함유돼 채소나 과일까지 안심하고 씻을 수 있다. 750ml 3천9백50원, 애경.
Review 옥수수차, 보리차 등 곡물 차와 같은 구수한 향. 다른 세제에 비해 약간 묽은 편으로 실제 설거지를 해보니 세제 소비량이 다소 많다. 하지만 계면활성제 함량이 여타 제품에 비해 1/2~1/3 수준이라 안심되고 용량 대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5 발효 요거트 자연퐁
발효 젖산 성분과 식물성 세정 성분이 기름때를 잡아내고 식용 베이킹소다가 김치, 식초 등의 음식물 악취를 제거한다. 부드러운 요구르트 거품이 손을 촉촉하게 감싸준다. 980ml 7천원, LG생활건강.
Review 물에 희석시킨 플레인 요구르트처럼 희뿌연 색상으로 헹굼 물에서 약간 흐릿함이 느껴지지만 손에 닿았을 때 미끈거리지 않아 세제가 덜 용해됐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새콤달콤한 요구르트 향이 매력적이며 맨손으로 사용한 뒤에도 비교적 손이 촉촉했다.
6 퓨어 본초강목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홍삼, 피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영양을 공급하는 황기, 여드름·습진·피부염 등 피부 질환에 효과가 있는 진피 성분이 함유됐다. 480ml 3천8백원, 피죤.
Review 어두운 컬러의 용기가 고급스럽다. 미세하게 약초 향이 나지만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한 뒤 손에서 고무 냄새가 나는 게 싫었는데 이 제품은 자극이 적어 맨손 설거지도 가능하다. 거품은 많이 생기지 않지만 그릇은 뽀드득 깨끗하게 닦인다.
■제품 협찬 / CJ LION(080-858-1000), LG생활건강(080-023-7007), 애경(080-024-1357), 유한양행(080-789-5000), 이마트(1588-4349), 피죤(080-022-084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