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 심희진의 세컨드 스튜디오 Modern classic Style

스타일리스트 심희진의 세컨드 스튜디오 Modern classic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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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심희진의 두 번째 스튜디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녀는 누구보다 예민한 촉각으로 한 달에도 몇 번씩 트렌디한 공간을 완성하는 스타일리스트다. 유행을 따르거나 디자인으로 무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스러운 심희진다운, 심희진스러운 공간을 만났다.

유럽 스타일의 앤티크한 가구가 돋보이는 거실.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이 공간은 베이지와 브라운, 화이트 컬러로 스타일링해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유럽 스타일의 앤티크한 가구가 돋보이는 거실.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이 공간은 베이지와 브라운, 화이트 컬러로 스타일링해 클래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경기도 오포에 자리한 심희진의 두 번째 스튜디오는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보고 거기서 받은 영감으로 탄생한 곳. 짙은 브라운 컬러와 라이트 그레이의 투톤 컬러로 이루어진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에 들어서면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시크함과 철제 가구의 차가움이 모던한 느낌을 줘 기존 심희진의 인테리어 컬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엿볼 수 있다. 2층으로 이루어진 스튜디오는 복층답지 않게 층고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모던함과 클래식함이 어우러져 뉴욕 스타일을 연상케 한다.

1층은 개방된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사방에 큰 도어를 만들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푸릇푸릇한 자연의 컬러를 침대에 누워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은 개방된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사방에 큰 도어를 만들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푸릇푸릇한 자연의 컬러를 침대에 누워서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변 사람들은 제가 빈티지하고 내추럴한 스타일만 고집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 모던한 스타일도 무척 좋아해요. 간결하면서 똑 떨어지는 정리된 듯한 느낌. 이번에는 이런 모던함에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어요. 또 직접 직접 제작한 가구가 공간을 채워줘 제 스타일을 완벽히 녹여냈어요.”

1층에서 주방 다음으로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서재. 손때 묻은 앤티크한 가구들로 꾸민 이곳은 서재의 아늑함과 동시에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바닥을 일반 주거 공간에서 생각할 수 없는 타일로 마감해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1층에서 주방 다음으로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서재. 손때 묻은 앤티크한 가구들로 꾸민 이곳은 서재의 아늑함과 동시에 웅장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바닥을 일반 주거 공간에서 생각할 수 없는 타일로 마감해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실제로 거주할 목적은 아니지만 그 마음을 담아 부자재와 마감재 등 어떤 것 하나도 소홀하지 않고, 종전의 스튜디오에서 아쉬웠던 모든 것을 채워 넣어 1%의 모자람도 없는 완벽한 세컨드 작업실을 완성했다.

유럽의 전원주택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넓은 주방.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조화로 전체 분위기는 모던하지만 크림톤과 우드 소재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매치해 내추럴함을 더한다.

유럽의 전원주택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넓은 주방.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조화로 전체 분위기는 모던하지만 크림톤과 우드 소재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매치해 내추럴함을 더한다.



가족실, 거실, 주방, 서재로 이루어진 1층 공간은 동일한 컬러와 통일된 느낌의 가구를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넓은 공간에 더욱 많은 스타일과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한 심희진 실장의 깊은 생각인 것. 학창 시절 미술을 전공한 심희진의 감각은 처음의 스튜디오와 통일감을 주되 또 다른 느낌으로 표현된다. 두 번째 스튜디오의 가구들은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가구 몇 점과 그녀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가 어우러져 공간의 이미지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1층에 마련된 또 하나의 작은 주방은 지극히 모던한 스타일이다. 여기에 블루 컬러의 타일로 포인트를 줘 경쾌함을 살렸다.

1층에 마련된 또 하나의 작은 주방은 지극히 모던한 스타일이다. 여기에 블루 컬러의 타일로 포인트를 줘 경쾌함을 살렸다.



베이스가 되는 컬러는 화이트 한 가지. 커튼이나 침구, 패브릭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는 색감이 다양했기 때문에 마감은 단순하게 한 가지를 고수하고 싶었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실내의 모든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정원에는 각양각색의 화분을 둬 다이내믹하게 꾸몄다.

조명 하나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간. 예스러운 느낌의 알전구에 참새 모티브의 오브제가 더해져 유니크하다.

조명 하나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간. 예스러운 느낌의 알전구에 참새 모티브의 오브제가 더해져 유니크하다.


일반 주거공간에서 볼 수 없는 큰 창과 데크의 느낌이 멋스러운 이곳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일반 주거공간에서 볼 수 없는 큰 창과 데크의 느낌이 멋스러운 이곳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주거 공간이 아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만들어내는 곳인 만큼 트렌드나 고정적인 스타일이 아닌 변신이 가능한 것이 최우선인 그녀의 스튜디오. 감각을 부릴 줄 아는 심희진의 재주가 플러스돼 전보다 더 멋진 스튜디오가 완성됐다.

복고풍 느낌의 빈티지함과 오리엔탈이 믹스된 거실. 손때 묻은 가죽 가방과 의자, 멀리 보이는 오리엔탈 장식장과 수채화는 상상할 수 없는 어울림을 선사한다.

복고풍 느낌의 빈티지함과 오리엔탈이 믹스된 거실. 손때 묻은 가죽 가방과 의자, 멀리 보이는 오리엔탈 장식장과 수채화는 상상할 수 없는 어울림을 선사한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로 차가워 보이는 스틸 가구에 옐로 컬러의 의자와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알전구를 매치해 유연한 느낌을 만들었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로 차가워 보이는 스틸 가구에 옐로 컬러의 의자와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알전구를 매치해 유연한 느낌을 만들었다.


■스타일리스트 / 심희진(트위니 스튜디오, www.twiny.com), 권언정·이희림(어시스트)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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