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장난감 망치놀이 세트
“물결이가 관찰력이 생기면서 아빠의 공구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어요.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두드리며 즐거워하지요. 그래서 마음 놓고 두드리며 놀 수 있는 나무망치와 나무못을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이왕이면 동그라미, 네모, 세모 등의 기본 도형을 익힐 수 있도록 도형 못을 만들어보세요.”
재료 나무 1(200×40×40mm) 1개, 나무 2(75×75×30mm) 2개, 자투리 나무판(동그라미, 네모, 세모 도형용) 1개, 원형 나무봉 1(지름 9mm, 길이 60mm) 3개(도형 못), 원형 나무봉 2(지름 9mm, 길이 100mm) 1개(망치자루), 원형 나무봉 3(지름 9mm, 길이 50mm) 2개(나무 볼 끼우는 용도), 원형 나무봉 4(지름 25mm, 길이 40mm) 1개(망치머리), 나무볼(지름 30mm) 2개, 목공용 드릴(9mm), 세공용 톱, 쇠줄(또는 사포), 천연 오일, 천
1 나무 1의 윗면은 끝에서 각각 35mm, 65mm, 65mm, 35mm씩 네 부분으로 나누고 옆면은 65mm씩 세 부분으로 나누고 지점마다 구멍 뚫을 자리를 표시해둔다. 양쪽 끝 옆면에도 정중앙에 구멍 뚫을 자리를 표시해둔다. 2 나무판을 대고 ①에서 나무 1의 윗면과 옆면에 표시한 부분을 목공용 드릴로 나무를 관통하도록 구멍을 뚫는다. 뚫을 때 수직이 되도록 해야 도형 못이 잘 들어간다. 3 나무판을 대고 나무 1의 양쪽 끝면을 깊이 15mm 정도 목공용 드릴로 구멍을 뚫는다. 4 나무 2의 정중앙에 구멍 뚫을 자리를 표시한 후 목공용 드릴을 이용해 관통시킨다. 5 잘라낸 나무 1과 나무 2를 천연 오일로 닦아내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깊은 나무 색을 덧입힌다. 6 나무볼에 목공용 드릴을 이용해 깊이 15mm의 구멍을 뚫는다. 7 자투리 나무판에 원형(지름 30mm), 정사각형(35mm), 정삼각형(35mm)을 그리고 구멍을 뚫을 정중앙을 표시한다. 8 ⑦의 도형 중앙의 표시한 부분을 목공용 드릴로 관통시킨다. 9 세공용 톱으로 도형을 잘라낸다. 10 ⑨의 잘라낸 도형의 모서리를 쇠줄(또는 사포)로 문질러 둥글게 만든다. 11 재료에 정해진 길이대로 원형 나무봉 1, 2, 3을 자른다. 12 원형 나무봉 4도 정해진 길이대로 자르고 중앙을 표시한 후 목공용 드릴로 구멍을 뚫어 망치머리를 만든다. 13 ⑪의 잘라낸 원형 나무봉 1에 도형을 끼워 도형 못을 만들고 원형 나무봉 2에 ⑫를 끼워 망치를 만든다. 14 ④의 나무 2에 ⑪의 원형 나무봉 3을 각각 끼운다. 15 구멍에 원형 나무봉이 잘 안 들어갈 수 있으므로 사진처럼 원형 나무봉의 가운데를 톱질해놓는다. 16 ⑭를 나무봉 1 양끝 옆면 구멍에 끼워 넣는다. 17 사진처럼 양쪽 끝에 나무볼을 끼워 넣고 마무리한다. 18 도형 못을 윗면, 옆면 등의 구멍에 자유자재로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한다.
아들 물결이가 태어난 후 인생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아빠 신하루씨. 다니던 디자인 회사를 나와 가구 만들기를 시작하고 태어난 아들을 보면서 어린이 가구에도 관심이 생겼다. ‘라운드코너(Round Corner)’라는 그의 가구 브랜드 이름처럼 오랫동안 사용해 귀퉁이가 둥글어질 만큼 곁에 두고 싶어지는, 볼수록 정감이 넘치는 가구를 만든다. 또 가구의 기능을 다하면서도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포인트 요소를 주어 장난감으로도 손색없다. 무엇보다 친환경 원목과 천연 도료를 사용해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 아이에게 가구나 장난감을 만들어 줄 때에는 아이의 특성과 요구 사항에 맞게 디자인하면 훨씬 친근감을 가질 수 있다. 이때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나 글자 등을 새겨 넣으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유산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수직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면 목공용 드릴에 수평계를 부착하면 도움이 돼요. 나무 판에 구멍을 뚫고 나무 볼을 얹어놓으면 고정되어서 구멍을 뚫기가 쉬워요. 도형을 원형 나무봉에 끼웠을 때 헐겁다면 목공본드를 약간 발라 고정하세요.
※위의 모든 디자인의 권리는 디자이너 신하루씨에게 있습니다.
■제작 / 신하루(02-730-1202, www.roundcorner.net) ■장소 협찬 /소노팩토리(02-337-3738, www.sonofactory.com) ■ 기획 / 강주일 기자 ■진행 / 윤지영(프리랜서) ■사진/ 홍태식(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