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거울, 유리용 마커, 플로럴 폼, 플로럴 테이프, 꽃가위, 철제 화기, 더스티밀러, 편백, 가이스카, 리시안서스, 실버 부르니아, 수국, 다미안 장미, 미니 장미, 부르트 장미
1 플로럴 폼을 거울 테두리 두께와 비슷하게 잘라 플로럴 테이프로 고정한다. 이때 플로럴 폼이 너무 두껍거나 무거우면 쉽게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 거울을 벽에 기대어놓고 앞에 무거운 책을 놓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뒤 가이스카를 플로럴 폼에 꽂아 기본 틀을 잡는다. 전체적으로 곡선 형태를 이루도록 하고 양 옆으로 흘러내려오는 느낌이 들도록 모양을 잡는다. 3 가이스카로 잡아둔 형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편백과 더스티밀러, 실버 부르니아 등의 나무와 잎을 꽂는다. 옆쪽으로 흘러내려오도록 꽂을 때 한 번에 정확하게 꽂을 것. 여러 번 꽂다 보면 플로럴 폼 구멍이 커져서 꽃이 빠질 수 있다. 4 꽃송이가 가장 큰 수국을 3~5갈래로 나눠 플로럴 폼에 꽂는다. 포인트가 될 정도로 적당히 꽂는다. 5 다미안 장미&부르트 장미-리시안서스-미니 장미 순으로 꽃을 꽂아 플로럴 폼을 채운다. 이 때 꽃을 너무 많이 꽂으면 나무나 잎이 가려져 크리스마스 느낌이 덜 살아날 수 있으니 곳곳에 포인트 정도로만 꽂을 것. 6 플로럴 폼을 철제 화기에 맞게 잘라 화기 속에 넣는다. 플로럴 폼 높이는 원하는 센터피스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데 플로럴 폼이 1cm씩 높아질수록 완성된 센터피스의 크기가 10~20% 정도 커진다. 7 거울에 장식한 순서와 동일하게 가이스카-편백-더스티밀러-실버 부르니아 순으로 플로럴 폼에 꽂아 센터피스에 부피감을 더한다. 이때 빈 공간이 없게 골고루 풍성하게 꽂아주는 것이 좋다. 8 수국-다미안 장미&부르트 장미-리시안서스-미니 장미 순으로 소재들 사이사이에 꽂아 센터피스를 완성한다. 9 거울과 센터피스를 세팅한 뒤 유리용 마커를 이용해 원하는 메시지를 거울에 적는다.
‘딜라이트’
삼성동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플라워 숍 딜라이트가 새 둥지를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이재희와 이세희, 비슷한 이름만큼이나 마음이 잘 맞는 두 플로리스트가 꽃과 식물이 주는 자연미와 조형적인 플라워 디자인으로 독특한 플라워 데코를 선보인다. 꽃 위주의 영국식 꽃꽂이뿐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유럽식 꽃꽂이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플라워 클래스 역시 유러피언 스타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꽃을 이용한 공간 연출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잡지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출신 이재희는 플라워 케이터링과 파티, 선물 데커레이션 등 꽃과 관련된 모든 일을 오묘한 컬러 감각과 트렌디한 멋을 더해 척척 완성시킨다.
플로리스트 이재희
영국 런던의 플라워 스쿨 맥퀸즈에서 근무했으며 런던 까르띠에와 불가리 매장, 베이커리 호텔 장식을 비롯해 한가인&연정훈의 웨딩 플라워 장식을 선보인 실력파 플로리스트. 현재 삼성동 플라워 부티크 숍 딜라이트(Delite)의 대표이자 플라워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도움말&스타일링 / 이재희(딜라이트, www.delightflowers.co.kr) ■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