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정리하기

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이 중요하듯, 집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현관이 지저분하면 집 전체가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 집 전체를 잘 정돈돼 보이게 하는 효과와 함께 외출 준비 시간도 절약해주는 똑똑한 현관 정리법을 배워보자.

이제 막 100일이 지난 딸을 둔 채윤이씨(34)는 아이를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 남편과 둘이 사용해도 늘 버겁고 지저분하던 현관을 함께 사용해야 하는 가족이 한 명 늘었기 때문. 정리 솔루션에 따라 정리를 하니 공간에 여유가 생기는 것은 물론 외출할 때 신발을 고르거나 물건을 찾느라 소비하던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다.

Step 1 과감하게 비우기
□ 1년 이상 신지 않은 신발은 버릴 것
□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기증할 것
□ 물이 새는 신발, 유행이 지난 신발, 손질해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 신발은 버릴 것
□ 망치, 드릴 등의 공구는 다른 공간에 보관할 것
□ 구두주걱, 구두약은 사용하는 것 1개씩만 남기고 버릴 것
□ 라켓, 배트, 막대 등은 붙박이장이나 다른 수납공간에 보관할 것
□ 우산은 당장 사용하는 것만 현관에 보관할 것


Step 2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채우기
1 신발장에 구획을 나눠 가족별로 분류해 넣는다. 그 안에서 다시 한번 계절별, 용도별로 구획을 정해 보관한다. 2 신발장 속 세로로 긴 수납공간에는 길이가 긴 부츠를 보관하는데, 신문지를 돌돌 말아 부츠 안에 넣어 모양을 유지한다. 옆면에는 고리를 달아 우산, 긴 구두주걱, 줄넘기 등을 걸어둔다. 3 구두약, 구두솔 등 신발 관리에 사용하는 물건은 바구니에 담아 신발장 서랍에 보관한다. 서랍이 없다면 바구니에 담아 신발장 맨 아래칸에 둔다. 4 현관의 남는 벽에 선반을 달아 우편물, 차키, 현관키 등 외출할 때 늘 찾게 되는 물건을 보관해 외출 준비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인다.

Tip 현관 정리 아이디어 [공간 정리 컨설팅]현관 정리하기 신발장을 2배 넓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신발 정리 선반을 이용할 것. 위, 아래 2층 구조로 돼 같은 공간에 2개의 신발을 보관할 수 있다.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에 홈이 파여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렇게 참여하세요!
집 안 정리로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응모하세요. 정리가 필요한 공간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찍어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나이, 주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주세요.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보내실 곳 서울 중구 정동 22 경향신문사 「레이디경향」 정리 솔루션 담당자 앞
문의 02-3701-1314
* 정리 솔루션은 사정상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 정리 컨설팅 대표이자 프랭클린 플래너 상품기획팀 팀장을 역임한 윤선현씨(35). 일과 물건이 정리되면 모든 일이 즐거워진다는 그는 학생, 직장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정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가족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신발이 신발장과 현관을 가득 채우게 되면 집 안에 들어오는 입구부터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준다. 신발장에 신발을 넣을 때 가족별, 계절별, 사용 빈도별, 용도별로 위치를 지정해 정리하면 신발을 찾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어지럽혀져도 다시 정리하기가 쉽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수납 도구와 신발 상자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고, 현관에는 가족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 두세 켤레만 꺼내놓을 것. 장마철에는 빗물이 떨어지는 우산을 놓을 수 있는 우산 전용 공간을 따로 마련해두어야 현관 전체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리 컨설턴트 / 윤선현(베리굿 정리컨설팅, cafe.naver.com/2010ceo), 나영주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