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방 정리하기

알록달록한 물건, 작은 교구와 장난감이 넘쳐나는 아이 방은 조금만 흐트러져도 더욱 정신없게 느껴진다. 게다가 아이가 가장 많은 활동을 하며 아이의 습관과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공간인 만큼 어느 곳보다 세심하고 똑똑한 정리법을 배워 실천해야 한다.

늘 치워도 쉽게 지저분해지고 준비물을 찾을 때마다 방을 다 헤집으며 매번 엄마를 찾는 두 아들 때문에 고민인 성미진씨(38). 정리 솔루션에 따라 정리를 하고 나니 시간활용 효율성도 높아지고 아이들이 방에서 생활하는 태도가 차분해진데다 정리하는 습관도 생겨 청소하라고 잔소리할 일도 없어졌다.

Step 1 과감하게 비우기
∨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버릴 것.
∨ 예전에 다니던 유치원, 학원에서 받아온 물건은 버릴 것.
∨ 보지 않는 책과 연령에 맞지 않는 책, 참고서는 기증할 것.
∨ 문구용품은 여분을 하나 정도씩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기증할 것.
∨ 고장 난 가전제품은 버릴 것.
∨ 학교에서 만들어온 물건 중 의미가 없는 것은 버릴 것.
∨ 수준에 맞지 않는 학습용품과 놀이용품은 기증할 것.
∨ 책상 위와 바닥에는 물건을 두지 말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것.

Step 2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채우기
1 학습용, 놀이용, 문구용품은 분리해서 구획을 정해 보관한다. 2 아이가 머릿속에 어떤 물건이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확실히 그려내 정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책상 서랍 위 칸에는 자주 사용하는 문구용품, 중간에는 가끔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나 소장품, 맨 아래 칸에는 이번 학기에 자주 사용할 준비물을 보관한다. 책상 위나 책꽂이의 책과 학습지 중 읽은 것에는 스티커를 붙인다. 이는 아이가 한눈에 자신의 학습 진도와 습득한 책에 대해 파악하게 해 과도한 반복 학습으로 인한 지식 습득의 정체를 막아준다.

Tip 아이 방 정리 아이디어
여분의 문구용품은 서랍, 책상 위, 수납공간에 그냥 보관하면 서로 엉켜 찾기 쉽지 않아 필요할 때 다시 구입하기 쉽다. 종류별로 투명한 지퍼백에 넣은 뒤 비슷한 종류끼리 바구니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참여하세요!
집 안 정리로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응모하세요. 정리가 필요한 공간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찍어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나이, 주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해주세요. 보내주신 편지와 사진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보내실 곳 서울 중구 정동 22 경향신문사 「레이디경향」 정리 솔루션 담당자 앞
문의 02-3701-1314
* 정리 솔루션은 사정상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정리 컨설턴트 / 윤선현·나영주·김희형(네이버 정리력 카페 http://cafe.naver.com/
2010ceo)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