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과감하게 비우기
□ 각종 얼룩이 생긴 베갯잇과 푹 꺼진 베갯솜은 버릴 것.
□ 햇빛 노출로 빛이 바랜 커튼은 버릴 것.
□ 푹 꺼져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침대 매트리스는 버릴 것.
□ 침대 옆 스툴 위의 서류 등 할 일은 다른 곳에 둘 것.
□ 주위를 산만하게 만드는 복잡한 물건이나 키 높은 물건은 다른 공간으로 옮길 것.
□ 전자파를 만드는 물건은 다른 공간에 둘 것.
□ 침대 밑에 보관하고 1년 이상 꺼내지 않은 물건은 버리거나 기증할 것.
□ 침대 위에 옷가지나 물건을 두지 말 것.
1 침대 옆 스툴 위에는 아로마 향초, 허브 등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과 필요에 따라 작은 휴지통이나 알람시계 등만 둔다. 계속 할 일을 만드는 IT 기기, 서류, 책 등은 특히 다른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서랍에는 면봉, 약, 연고, 메모지, 필기도구, 간단한 지압용품 등 침대 위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보관해 물건을 찾으러 거실로 나가는 횟수를 줄인다. 3 드레스룸이 따로 있다면 침실의 옷장은 복잡하게 구성하지 말고 잠옷, 내일 입고 나갈 옷, 외출시 항상 입거나 휴대하는 옷과 용품만 보관한다.
웬만하면 비우라고 권하고 싶은 침실에 구비해두면 좋을 것이 있다면 바로 상비약. 칸칸이 나뉜 상자에 종류별로 따로 보관하는데, 투약 방법과 성능이 정확히 적힌 케이스를 함께 보관하고, 함께 보관하기 번거로울 때는 약에 유통기한, 용도, 투약 방법을 적은 라벨을 붙여둔다.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 베리굿 정리 컨설팅 대표이자 프랭클린 플래너 상품기획팀 팀장을 역임한 윤선현씨(35). 일과 물건이 정리되면 모든 일이 즐거워진다는 그는 학생, 직장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정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강의·컨설팅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침실을 잠자는 공간으로 여겨 특별한 정리법 없이 깔끔하게 유지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침실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 숙면과 직결되는 공간인 만큼 현명하게 정리해야 하는 곳입니다. 우선 침대 주변에는 숙면을 방해하는 물건을 모두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 쌓아놓은 옷, 책, 운동용품 등은 무의식적으로 물건과 연관되는 일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또 전자파가 나오는 물건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침대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벽에 키 높은 서랍장이나 물건이 있으면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드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나 식물 등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소하게 발생하는 쓰레기는 처리를 나중으로 미뤄 스툴이나 바닥에 쌓아놓기 쉽기 때문에 침대 옆에 작은 쓰레기통을 구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 정리 컨설턴트 윤선현의 공간 정리 솔루션은 이달을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정리 컨설턴트 / 윤선현·나영주·김희형(네이버 정리력 카페 http://cafe.naver.com/2010ceo)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