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스케치]앤티크 마을의 벼룩시장](http://img.khan.co.kr/lady/201206/20120628135641_1_frobance1.jpg)
[프로방스 스케치]앤티크 마을의 벼룩시장

베니스처럼 크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예쁜 수로와 그 옆으로 집과 꽃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1 앤티크 숍 안에 빛바랜 앤티크 체어를 디스플레이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2 주말 벼룩시장을 보진 못해도 평소에 문을 연 앤티크 숍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은 프로방스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고 또 이국적이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앤티크 제품과 골동품을 사고팔기 위해 이곳을 찾는데, 파리의 생투앙(Saint-Ouen)에 이어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 빈티지한 벽등을 판매하는 앤티크 숍. 집에 장식하면 훌륭한 앤티크 소품이 될듯. 2 우리나라에서는 고가인 앤티크 체어나 사다리 등 소가구를 이곳에는 쉽게 볼 수 있어 흔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3 프랑스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페르브(Fermob)의 테이블과 체어가 눈길을 끈다.

4 비비드한 컬러의 앤티크 유리잔. 물을 담고 캔들을 띄우거나 센터피스로 활용하면 좋겠다. 5 치즈와 올리브열매처럼 프로방스만의 식재료도 구입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식재료를 쇼핑하는 재미도 있다. 6 이곳 시장에서는 프로방스 지역의 꽃은 물론 꽃으로 만든 사탕과 비누, 프로방스의 허브, 로즈메리와 월계수 잎이 그려진 각종 염색 패브릭, 수공예품 등도 볼 수 있다.
프로방스의 릴 쉬르 라 소르그의 벼룩시장을 봤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생투앙 벼룩시장도 둘러보자. 프로방스 지역은 아니지만 프랑스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7 좁은 골목 사이사이에서도 각기 다른 제품을 판매하는 작은 마켓이 열린다. 8 마치 인테리어 잡지의 잘 세팅된 화보의 한 컷 같지만 이곳 시장에서는 냅킨을 모두 이러한 방법으로 진열해놓는다.

1 오렌지 컬러 패브릭의 빈티지 체어 세트는 한국의 빈티지 숍에서 보던 것들과 흡사하다. 2 오버사이즈 앤티크 주물 샹들리에는 공간에 하나만 두어도 멋스러운 소품이 된다. 3 예술의 나라답게 어디에서나 다양한 그림을 구입할 수 있다. 4 오렌지 컬러의 동그란 구 형태 펜던트. 프랑스에서는 화려한 앤티크 소품들과 함께 아주 미니멀한 소품들도 흔히 볼 수 있다.

길가에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벼룩시장. 건물의 유니크한 벽화와 함께 소품들이 일부러 세팅해놓은 듯 예쁘다.
![[프로방스 스케치]앤티크 마을의 벼룩시장](http://img.khan.co.kr/lady/201206/20120628135641_9_frobance9.jpg)
[프로방스 스케치]앤티크 마을의 벼룩시장
(blog.naver.com/is_magenta)
경력 18년 차의 공간 디자이너로 현재 마젠타(www.imagenta.co.kr) 대표. 잡지 화보 스타일링, 개조 공사, 홈드레싱, 인테리어 컨설팅은 물론 호텔 컨셉트 룸을 디자인했으며 윤손하, 박지성, 유진·기태영 등 다수 연예인의 집을 스타일링한 베테랑으로서 인테리어업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자료 제공 / 배리호(트래블 디자이너, blog.naver.com/berio71) ■기획 / 김민정 기자 ■글&사진 / 권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