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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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숲, 나무를 만나기 위해 주말마다 집을 나서지 않아도 된다. 자연과 나무를 집 안으로 들이면 되니까. 꽃이 아닌 나무가 있는 집에는 초여름의 싱그럽고 청량한 기운이 가득하다.

초록의 싱그러움을 머금은 거실
대형 화분 몇 개를 들인 거실은 여름내 쾌적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테이블은 원목 느낌이 살아 있는 목재를 선택하고 벽과 소파, 쿠션 등의 컬러를 그린으로 통일하면 숲 속에 와 있는 듯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거실에는 남천처럼 비교적 키우기 쉽고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화초가 적합하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는 남천은 7월에는 하얀 꽃, 10월에는 붉은 열매가 열리며 추운 겨울도 잘 견디는 나무로, 봄여름엔 싱그러운 초록빛이지만 가을엔 단풍이 들어 계절에 따라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다.

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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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소파 주변 남천 10만원부터, 조선미꽃방. 흰 테이블 위 컬러 촛대 11만원, 까사미아. 옐로와 그린 컬러가 조화를 이룬 키위 패턴 프린트 쿠션 2만9천원, 블랑데코. 러그 위 오렌지 컬러 쿠션 커버 3만8천원, 리바트 스타일숍.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욕실을 바꿔놓은 잎이 큰 화초 하나
욕조 옆에는 제법 잎이 큰 화초를 들여보자.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삼림욕 효과와 함께 마치 숲 속에서 은밀히 샤워를 하는 듯한 기분도 맛볼 수 있다. 공기 정화 식물로 잘 알려진 뱅갈고무나무는 햇볕의 양에 따라 잎이 두 가지 색을 띠어 인테리어 효과도 크다.

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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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뒤 뱅갈고무나무 20만원, 조선미꽃방. 욕조 위 샴푸 3만9백원·컨디셔너 2만5천1백원(큰 것)·1만5천7백원(작은 것), 러쉬. 라탄 소재 다용도 바스켓 11만1천원, 리바트 스타일숍. 아이보리 매트 3만2천원, 앤스나무.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대나무 그늘처럼 시원한 베란다
초여름, 대나무 숲 속을 여유롭게 거니는 상상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대나무 분재 몇 개만 들여도 대나무가 주는 싱그러움과 시원함을 집 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 6월부터 구입할 수 있는 대나무 분재는 여름엔 3일에 한 번, 겨울엔 일주일에 한 번씩만 물을 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며, 다 자라도 키가 2m를 넘지 않기 때문에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당하다. 화분 하나에 15만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베란다 한쪽을 대나무 조경으로 꾸며도 좋다. 인조 대나무와 실제 대 잎으로 꾸며지며 비용은 1백50만원 선.

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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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원목과 인조 잎 가격미정, 대나무아트. 유광 화기 16만5천원·원기둥 모양 화기 20만4천원·직사각 화기 39만원, 틸테이블.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자작나무로 꾸민 내추럴한 침실
침실엔 초록의 화초보다 잎이 없는 자작나무를 들여보자. 네 개의 모서리에 자작나무를 놓아두면 자연 속에 있는 듯 시원한 잠을 청할 수 있다. 자작나무를 이용해 캐노피를 걸어도 싱그럽고 내추럴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잎 없는 자작나무는 한 그루에 10만~1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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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사이즈 리넨 침구 세트 11만3천원, 데코뷰.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나뭇가지 활용 아이디어

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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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지를 활용한 선반 꾸밈
-벽걸이 선반 받침에 나뭇가지를 덧대면 비교적 손쉽게 고풍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나뭇가지에 선반과 같은 컬러로 페인트칠을 하는 것도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방법.
블루 유리 촛대 1만3천원, 까사미아.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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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브제가 열린 나뭇가지-흔한 꽃 대신 나뭇가지를 꽂아놓은 화병은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싱그러움을 준다. 가지 사이사이에 몇 가지 오브제를 매달면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 꽃과 잎이 달린 가지가 아닌 메마른 가지여도 오브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집 안에 나무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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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간을 구분하는 나뭇가지 커튼-책을 읽고 업무를 보는 서재 공간과 휴식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나뭇가지에 커튼을 달아 벽에 고정시켰다. 좁은 공간을 둘로 구분하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 특별할 것 없는 나뭇가지 하나에서 자연의 운치가 느껴진다.
블루 스트라이프 리넨에 화이트 리본을 달아 맞춤 제작한 커튼 가격미정, 앤스나무. 나머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제품 협찬 / 까사미아(www.casamiashop.com), 대나무아트(031-879-4169), 데코뷰(www.decoview.co.kr), 러쉬(1644-2357), 리바트 스타일숍 논현점(02-549-2155), 블랑데코(www.blancdecor.com), 앤스나무(02-391-5939), 조선미꽃방(02-577-2255), 틸테이블(www.tealtable.com) ■스타일리스트 / 심희진(트위니, 031-712-5177), 최희림·김혜진·홍민영(어시스트) ■진행 / 이은선(객원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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