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하고 위트 있는 그림들로 벽면을 가득 메워 다른 요소 없이도 특별한 공간을 완성했다. 그림의 크기와 종류는 다양하지만 프레임을 심플하게 통일해 안정감이 느껴진다.
작가의 그림들을 같은 사이즈로 모아 하나의 모자이크 작품처럼 아티스틱하게 연출했다. 앤티크하고 빈티지한 덩치 큰 가구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그림도 웅장한 것을 선택했다. 무채색톤의 그림이 빈티지한 분위기에 잘 녹아든다.
액자에 포스터를 담아 벽면을 장식했다. 둥근 기둥의 라인을 그대로 살려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그림이 어우러지도록 한 것이 재미있다.
심플한 블랙 프레임으로 통일한 액자들 속에 사진, 그림, 다양한 패턴의 패브릭을 넣고 불규칙하게 배열해 하나의 포인트 월을 완성했다. 차가운 느낌이 들기 쉬운 책상이 놓인 공간에 포스터, 실사 프린트, 그림 패널을 달아주면 금세 스타일리시해진다.
[유미영이 찾은 공간]그림이 있는 공간
그림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그림을 배치하는 법을 배우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갤러리를 찾는 것이다. 1982년 공예 전문점으로 시작해 27년의 세월 동안 한 길을 걸어오며 그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문 갤러리를 찾았다. 갤러리임에도 벽면에 그림을 불규칙한 배열과 간격으로 걸거나 바닥에 그림을 내려둔 것이 눈에 띈다. 벽에 그림을 걸고 그 옆에 의자 하나를 두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매우 아티스틱해질 수 있으며, 그림을 의자 위나 바닥에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것도 공간 속에 그림을 매치하는 한 방법이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동양적인 콘솔 위의 그림. 콘솔 위의 액자를 동양적으로 통일함으로써 그림이 하나의 개체로 보이는 것이 아닌 콘솔, 액자, 그림이 하나의 피사체로 보이도록 배치했다.
[유미영이 찾은 공간]그림이 있는 공간
경력 12년의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로 개조 공사, 홈드레싱 인테리어 컨설팅, 클래스 강사 활동은 물론 레이디경향, 까사리빙, 레몬트리 등 다양한 매체의 스타일링을 책임지고 있다. 무크 「100인의 인테리어」, 「작지만 실속 있는 싱글룸 인테리어」를 집필했으며, 최근에는 인테리어 공부를 위해 뉴욕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유미영이 찾은 공간」은 이 달을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기획 / 조혜원 기자 ■글&사진 / 유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