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취학 전에는 최대한 아이 중심으로 맞추기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충분한 놀이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휴식, 놀이, 수납까지 한 번에 가능한 가구가 공간에 효율적이다. 예를 들면 수납이 가능한 바퀴 달린 수레 카트는 놀이와 수납을 모두 충족하는 아이템이다. 또 호기심을 유발하는 가구들을 배치하는 것이 좋은데, 정형화된 의자 대신 귀여운 모양의 스툴을 의자로 이용하는 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이나 비밀 공간이 있는 가구는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제격이다.
아이 몸에 맞는 사이즈를 고른다
2013년 유아 가구 신제품으로 에넥스는 ‘좌식’ 스타일을 제안했다. 유아 가구는 신체 사이즈를 고려해 몸에 잘 맞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등학생, 중학생이 될 때까지 사용할 요량으로 큰 제품을 구입하면 아이 몸에 잘 맞지 않아 불편하다. 어릴 때는 아이 몸에 맞는 책상과 의자 세트에 책장은 별도로 구입해 사용하다가 고학년이 됐을 때 책상, 책장 세트로 바꿔주는 것을 추천한다.

연령에 맞춘 아이 공부방 가구

연령에 맞춘 아이 공부방 가구
책장은 아이 눈높이에 맞춘다
공간은 좁은데 큰 책상과 책장을 구입하면 배치하기가 어렵다. 또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은 아이에게 오히려 거부감을 줄 수 있다. 눈높이에 맞춘 책장은 아이들이 책을 친근하게 느끼는 데도 좋다. 책장을 구입하기 전 폭과 높이를 반드시 체크할 것. 가구 매장의 경우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구가 작아 보인다는 점도 기억하라. 2, 3단의 책장을 공간에 맞춰 쌓아놓거나 책이 별로 없다면 긴 책장을 가로로 눕혀 벤치처럼 배치하면 앉아서 책 읽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연령에 맞춘 아이 공부방 가구
아이에게 안전한 가구를 고른다
아이 가구는 같은 디자인이라도 마감 처리가 안전하고 견고한 것으로 선택한다. 특히 도장 제품의 경우 일반 래커 페인트는 내구성이 약해 쉽게 떨어지거나 변색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폴리우레탄 페인트로 마감한 제품이 내구성과 내화학성이 좋아 마감 강도가 우수하며, 충격에도 칠이 벗겨지지 않고 오염을 잘 타지 않으니 참고할 것. 모서리가 심하게 각이 졌거나 날카로운 제품은 피하고, 문짝이 있다면 이를 지지하는 경첩이 많이 달린 튼튼한 제품이 안전하다.

연령에 맞춘 아이 공부방 가구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해 부딪혀도 다칠 염려가 없다. 의자 18만3천원, 책상 20만원대, 벤텍퍼니처.
Part 2 입학 후에는 집중력에 초점 맞추기
집중력을 높여주는 컬러는 따로 있다
아이 방의 컬러는 정서 순화와 학습 능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블루는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퍼플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산만한 아이라면 그린, 소심한 아이는 레드 포인트가 들어간 가구가 집중력을 높여준다.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거나 한쪽 벽면에 낙서 공간을 만들어주면 창의력을 길러주는 데 좋다.
책상 선택이 관건이다
초등학생이 되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때문에 학습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책상 선택이 중요하다. 산만한 아이라면 고정된 책상이 안정감을 준다. 이동형 책상은 배치가 자유로운 것이 장점. 아이의 개성에 맞게 공부방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연령에 맞춘 아이 공부방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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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재 역시 아이의 집중력과 직결된다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구의 소재도 중요하다. 어떤 소재의 가구를 들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집중력은 물론 피부와 호흡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공부방 가구를 고를 때는 친환경 자재와 도료를 사용한 가구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아울러 친환경 기준에 적합한지 살펴본다. 원목이라도 유해물질이 들어간 도료를 사용했다면 아이 피부나 호흡기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령에 맞춘 아이 공부방 가구
3 책꽂이가 포함된 책상 세트로 천연 원목의 자연스러운 무늬결이 고급스럽다. 책상 양옆에 가방 고리가 부착돼 신발주머니, 학원 가방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45만원, 까사미아.
공간 구성에 신경 쓴다
아무리 좋은 책상이라 할지라도 배치를 잘못하면 아이를 책상 앞으로 이끌지 못한다.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공간 구성은 공부방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 독서실 책상이 옆이 막힌 구조로 돼 있는 것은 시선 분산을 막아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공간을 아예 밀폐시키는 배치는 역효과를 낸다. 학습 동선을 다른 동선과 분리하는 것 역시 금물. 책상과 책장의 거리를 최대한 좁혀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단, 컴퓨터 사용 공간은 따로 둘 것. 모니터의 위치는 높을수록 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연령에 맞춘 아이 공부방 가구
■진행 / 박솔잎 기자 ■사진 제공 / 까사미아(031-780-7100), 리바트(1577-3332), 밴키즈(031-632-2520), 벤텍퍼니처(031-764-0010), 숲소리(02-335-4482), 시디즈(1577-6254), 아이베(02-544-1013), 에넥스(02-2185-2000), 에몬스(080-272-2233), 한샘인테리어(02-591-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