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제습기 선택 요령
지난해 한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시청자들의 실험을 통해 제습기의 효과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속 실험에 참여한 주부 체험단은 제습기의 빨래 건조 기능에 대해서는 대부분 만족했지만, 제습력과 실내 온도 상승에 대해서는 불만을 나타낸 경우가 많았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오는 블로거들의 제습기 사용 후기를 보면 긍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제습기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소음과 실내 온도 상승 문제는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만만치 않은 가격대의 제습기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꼭 기억해야 할 선택 기준이 있다.
먼저 사용할 공간을 따져봐야 한다. 제습기의 용량인 L표기는 물통 용량이 아닌 제습 용량을 나타낸 것으로 제습기가 하루에 제습할 수 있는 양을 말한다. 가정집을 기준으로 40㎡(12평) 공간에는 10L, 100㎡(30평) 공간에는 24L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인지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제습효율(L/kWh)까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제습효율이란 1시간 동안 사용하는 소비전력으로 얼마만큼의 제습이 가능한지 나타낸 것이다. 같은 제습 용량의 모델을 놓고 비교할 때 제습효율의 수치가 높은 것으로 구매해야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제습기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된 소음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실에 놓고 사용할 때 38데시벨(dB) 정도면 적당한데, 요즘에는 저소음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으니 표시된 데시벨을 확인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 후 구매할 것. 이 밖에 물을 비워야 할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 습도 조절 기능 등을 따져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보자.
여름 필수 가전, 제습기 하나 고른다면
1 실내 공기까지 관리해주는 항바이러스 가정용 제습기 뛰어난 제습 성능과 함께 2단계 항바이러스 탈취 복합 필터를 적용해 적정한 습도 관리와 공기 청정 기능을 동시에 해결하는 제품. 작동할 때만 토출구가 열리는 방식을 적용해 먼지가 제품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며, 제습 바람의 방향을 조절해 집중 건조가 가능하다. 49만원, 코웨이. 2 전기료 부담 없는 인버터 제습기 기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최대 36% 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여 전기료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자동 모드, 제습 속도를 최대 20% 이상 향상시킨 터보 모드, 소음을 줄여주는 정음 모드 등을 갖춰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54만9천원, 삼성전자. 3 초절전 인버터 기능의 칼라하리 제습 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상황에 맞게 제습 속도를 조절하는 제품. 하단에 바퀴, 상단에 손잡이를 달아 여행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59만원대, LG전자 휘센. 4 세균까지 잡아주는 뽀송뽀송 위니아 제습기 Zero 에어 프리 필터를 장착해 공기 중 먼지를 제거할 뿐 아니라 플라즈마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각종 세균 등 유해 물질을 잡아준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스마트한 제품. 37만~59만원대, 위니아만도. 5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위닉스 뽀송 여름에는 제습 기능을 하고 겨울에는 에어워셔로 부족한 습기를 채워줘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공기 제균, 불쾌 소음 억제, 물통 항균 기술까지 더했다. 넉넉한 길이의 집중 건조 킷이 함께 들어 있어 옷장이나 신발장의 습기를 제거할 때 유용하다. 42만9천원, 위닉스. 6 더욱 스마트한 이과수 제습기 집중 건조 기능은 물론이고 실내 온도가 낮아져 제품에 결빙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제거하고 물통에 물이 가득 찰 경우에는 스스로 작동을 멈추는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렌털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53만9천원, 청호나이스.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제공 / 삼성전자(1588-3366), 위니아만도(1588-9588), 위닉스(1544-5081), 청호나이스(1588-2290), 코웨이(1588-5200), LG전자 휘센(1544-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