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인테리어]화이트 컬러로 널찍해 보이게 꾸민 17평 아파트](http://img.khan.co.kr/lady/201408/20140731111831_1_lady08_270.jpg)
[작은 집 인테리어]화이트 컬러로 널찍해 보이게 꾸민 17평 아파트
동양화과 동창생인 인유진(32)·박진(32) 부부는 약 1년 반 전에 처음 만났다. 우연히 대학 동창 모임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가 됐고, 1년 2개월 후 부부가 됐다. 대학 졸업 후 한동안 미술학원을 운영한 아내 박진씨. 하지만 영 적성에 맞지 않았던 그녀는 대학 때 아르바이트로 영화 세트장, 웨딩 촬영장 만드는 일과 벽화 그리기 등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일을 시작했다. 마침 지인의 소개로 어느 바의 인테리어를 맡게 됐고, 처음엔 용돈벌이도 힘들 정도였지만 공사를 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다양한 매장과 홈 스타일링을 꾸준히 하게 됐다. 스파 매장 인테리어에 한창 매진 중인 요즘엔 남편보다 오히려 수입이 더 쏠쏠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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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인테리어]화이트 컬러로 널찍해 보이게 꾸민 17평 아파트
신혼여행을 ‘인테리어 쇼핑’으로 계획한 것은 남편 인유진씨의 아이디어. 부인 박진씨의 인테리어에 대한 열정과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직접 쇼핑 가야 할 곳을 알아보고 지도를 꼼꼼히 확인하며 가이드했다. 심플한 화이트 컬러의 집 안 곳곳에 놓여 있는 소품들은 이국적인 감각을 잘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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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고친 신혼집
박진씨가 결혼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집 안을 마음껏 고친 것이다. 26년 된 17평 아파트는 한 번도 공사를 한 적 없어서 박진씨를 더욱 설레게 했다. 다른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는 바닥재로 가장 무난한 원목 마루를 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녀는 자신의 집에 과감하게 타일을 시공했다. 실제로 타일 바닥을 사용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윤현상재의 은은한 베이지 컬러 타일 덕분에 집 안이 넓어 보일 뿐 아니라 발에 닿는 시원한 느낌, 그리고 난방을 했을 때 열전도율이 뛰어난 것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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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인테리어]화이트 컬러로 널찍해 보이게 꾸민 17평 아파트
거실에 큰 소파를 놓으면 좁은 집이 더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소파 대신 프레임과 쿠션을 각각 맞춤 제작해 벤치를 만들었다. 목재 프레임은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손님이 왔을 때는 테이블과 쿠션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집에서 활용하면 좋은 아이디어다. 거실 한쪽에 놓여 있는 턴테이블은 친구들이 왔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남편 인유진씨가 턴테이블로 디제잉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부부는 함께 맥주 한 잔과 댄스를 즐기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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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 인테리어]화이트 컬러로 널찍해 보이게 꾸민 17평 아파트
■기획 / 이은선 기자 ■진행 / 조연우(프리랜서)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시공&스타일링 / 디자인피크(010-2298-9436, designpeak.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