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시대별로 보는 리빙&라이프스타일 숍 변천사
해외에서는 수년 전부터 라이프스타일 숍이 붐이었다. 라이프스타일이란 집 안에서 쓰는 모든 생활용품 시장을 통칭하는 말로, 최근 대규모 라이프스타일 숍이 오픈하기 시작한 우리나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조금 뒤처진 것이 현실. 하지만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분명 꾸준히 발전해가고 있다. 아파트라는 독특한 주거 환경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리빙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조명해봤다.

1980~90년대 초·중반 인테리어 개념은 실내를 장식한다는 뜻에 따라 철저하게 가구에 초점이 맞춰져 이 시기에는 침실, 거실, 부엌 등 공간에 따른 가구가 주로 선보였다.
1세대 가구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리빙 문화
디자인을 고려한 인테리어 트렌드는 아파트가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부엌만 하더라도 1980년대 들어 부뚜막 스타일에서 벗어난 싱크대 개념의 입식 부엌이 확산됐고, 침대, 소파, 식탁 등이 보급되면서 본격적인 입식 문화가 시작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옷장, 침대, 화장대 등 세트 가구 위주의 인테리어로 발전했는데, 그중 옷장은 가장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싼 아이템으로 그 가치에 따라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아파트 개조가 크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집을 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인테리어 공사=베란다 확장 공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공사라는 단점도 있었지만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시스템 부엌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2세대 가구와 함께 소품에 집중
컨셉트를 가진 인테리어 공간이 유행하면서 집 안을 예쁘게 장식해줄 소품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라이프스타일 숍이 생기기 시작했다. 1996년 이랜드 계열의 2001아울렛에서 인테리어 소품 매장 모던하우스를 론칭, 저렴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모던하우스는 한 번 사서 두고두고 쓰는 개념이 아닌 컨셉트에 맞게 공간 꾸미기를 도와주는 실용적인 리빙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시즌에 따라 트렌드를 제시하며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의 아이템을 소개했다.

2000년대에는 집의 구조 변경 없이 가구나 패브릭,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변화시키는 홈 드레싱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디자인이 뛰어난 해외 리빙 소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대거 생겨났고, 2000년대 후반부터 이케아 등 저렴하면서도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개됐다. 또 트렌드세터들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문구와 리빙 아이템을 접목한 편집매장이 인기를 끌었으며, 베란다 확장 공사에서 출발했던 인테리어 공사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홈 드레싱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반
2.5세대 디자인 강조한 수입 편집매장 인기
서울 홍대 앞이나 가로수길, 도산대로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리빙 아이템 편집매장이 인기를 끌며 마리메꼬나 캐스키드슨 등 온라인 편집매장에서 소개되던 해외 유명 리빙 브랜드들이 한국에 정식으로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이때는 대규모 매장이 아닌 만큼 인기 상품 위주의 제한된 품목만 판매됐다.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2014년
3세대 라이프스타일 숍, 패션을 담다
올 하반기 이케아 광명점 오픈과 H&M홈 제2롯데월드점 입점이 확정되고 ZARA홈도 곧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연주의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 플래그십 스토어가 서울 가로수길에,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숍 니코앤드가 강남에 오픈하며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라이프스타일 숍의 국내 론칭은 국내에 판매 중인 기존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실용주의를 강조한 데일리 까사미아를 론칭한 까사미아는 시장 반응에 따라 데일리 까사미아 브랜드를 성장시킬 예정이며, 한샘인테리어와 현대리바트는 시장 확장에 따라 대형 플래그 숍을 늘릴 계획이다. 무인양품과 모던하우스는 새로 오픈한 숍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한편 매장 디스플레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어떻게 공간을 꾸미고 활용해야 할지 보여줄 뿐 아니라 카페나 호텔 등을 운영, 자사 브랜드 제품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공간도 등장했다. 이곳에서는 물건을 전시, 판매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에게 이들이 어우러진 공간 자체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Part 2 New Lifestyle Shop 7
올 하반기 H&M홈과 이케아 매장 오픈을 앞두고 얼마 전 트렌드세터들이 많이 찾는 서울 강남역 주변과 가로수길 한복판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숍들이 들어서 화제다. 이들 매장은 단순한 리빙 아이템을 넘어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아이템으로 무장했을 뿐 아니라 숍 인테리어를 통해 트렌디한 공간을 꾸미는 노하우를 전한다. 가장 최근에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숍 6곳과 오픈을 앞둔 이케아를 소개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숍 니코앤드

매장 2층에 자리한 카페테리아.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쿠션과 카펫, 러그 등 자연스러운 공간을 연출하기 좋은 패브릭 아이템. 심플한 디스플레이로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35길
문의 02-592-3560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1 액자 인테리어가 트렌드인 만큼 다양한 스타일과 크기의 액자를 갖췄다. (왼쪽) 3만2천7백원, (오른쪽) 4만4천8백원. 2 자동차 장난감 모양의 저금통. 아이나 조카에게 선물하기 좋다. 3만4천5백원. 3 캠핑족들의 인기 아이템인 접이식 카트.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이동이 가능하다. 가격미정. 4 복을 불러다주는 코끼리 실사 모형의 화분. 니코앤드의 인기 상품이다. 4만원.
“쇼핑이 아닌 힐링 공간을 제공합니다”
지난 8월 22일, 매장 영업시간이 종료된 뒤 고객들과 즐거운 파티를 가졌다. 반짝이는 조명은 없지만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추억을 만든 것이다. 이렇듯 니코앤드는 단순히 상품을 전시하고 파는 곳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2층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매장 안에 가득한 작은 식물을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보자. 이장선(니코앤드 MD)
한국 사람을 위한 실용주의 리빙 숍 자주
한국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자주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집을 테마로 꾸민 매장에서는 한국인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한다. 예쁘게 꾸민 가정집을 방문한 듯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1층은 집을 형상화한 원목 느낌의 진열대에 다양한 생활소품과 여행용품이 준비돼 있으며, 지하 1층은 주방 및 인테리어용품, 2층은 패션&키즈용품, 3층은 침구, 보디 케어 및 아로마 제품으로 구성됐다.

피크닉을 주제로 접시, 텀블러, 냅킨 등 다양한 소품을 구성한 1층. 매장 입구에 설치된 집을 모티브로 한 전시대. 고급 원단으로 만든 자주 침구 용품. 식탁과 소파를 중심으로 주방과 거실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일요일·공휴일 정오~오후 9시)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3길 15 문의 080-222-1532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1 녹이 쓸지 않는 고급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든 욕실용품. 칫솔꽂이 6천9백원, 샴푸통 1만5천9백원,양치컵 7천9백원, 비누받침대 7천9백원. 2 ‘코리안 스타일’과 ‘하우스 에디션’은 자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템. 쿠션 2만5천9백원, 머그 7천9백원. 3 동물과 나무 패턴이 그려진 친환경 소재의 그릇. 반달곰 프린트 미니 볼 3천5백원, 사슴 프린트 접시 5천5백원. 4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 중인 소이 왁스 캔들. 유명 브랜드의 내열유리 저장 용기를 사용해 캔들이 모두 녹으면 다른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위) 2만1천원, (가운데) 1만9천원, (아래) 2만9천원. 5 주부들이 제작 단계에 참여한 주방용품.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채망 1만9백원, 뒤지개 1만2천9백원, 으깨기 8천9백원.
“브랜드 매거진을 활용하세요”
자주 제품을 색다르게 사용하거나 활용하고 싶다면 매장 곳곳의 디스플레이에 주목해보자. 제품 활용법과 인테리어 연출 노하우가 층별로 소소하게 마련돼 있다. 3층 아로마 공간에는 세면 시설이 마련돼 있어 제품을 부담 없이 사용해볼 수 있으며, 무료로 배포되는 자주 브랜드 매거진을 참고해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팁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효진(자주 숍 매니저)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알록달록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북유럽풍 소품이 가득하다. 해외에서 접할 수 있었던 실용적인 리빙 브랜드 소품을 셀렉트해 소개하는 편집매장으로, 화려한 색감과 패턴을 자랑하는 덴마크 리빙 브랜드 ‘라이스’, 컬러풀한 블록이 특징인 교육 완구 브랜드 ‘플러스 플러스’, 빈티지하면서 클래식한 가방 전문 브랜드 ‘소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6시(주말 휴무)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50길 5-10 청호빌딩 1층
문의 070-4262-5345
MD가 추천하는 인기 상품
1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플러스 플러스의 블록 장난감. 100개입, 1만3천원. 2 리넨 소재를 코팅 처리해 비나 눈이 올 때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런치 박스. 4만5백원. 3 컬러풀한 패턴이 특징인 덴마크 브랜드 라이스의 주전자. 5만3천원.
“유쾌한 리빙 소품이 일상에 활력을 전해줘요!”
아기자기하고 톡톡 튀는 컬러의 세련된 제품이 많아 젊은 여성은 물론 주부들이 아이와 함께 자주 매장을 방문한다. 이곳은 예쁜 리빙 소품들을 구경하며 아이쇼핑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다. 제품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과 리빙 스타일링 클래스 등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적극 활용해보자. 김보라(스타일리티 MD)
다국적 편집매장 레스트앤굿스
서울 마포구 양화로의 쇼핑 메카인 메세나폴리스 지하 1층에 자리한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삶을 위한 휴식과 양질의 모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트렌디한 의류를 포함해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의 식기와 캔들 등 리빙 소품을 소개하는데, 특히 감각적인 접시와 컵 등 식기 제품이 눈에 띈다. 9월말에 수원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 지하 1층 문의 02-332-7666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레스트앤굿스. 해외 여러나라의 리빙 브랜드 소품이 마련돼 있다.
1 알록달록한 색감과 북유럽풍 패턴이 멋스러운 컵. 각 1만원. 2 일본 리빙 브랜드 후지 포트의 주전자. 비비드한 색감과 깔끔한 실루엣이 매력적이다. 9만9천원. 3 주퍼조지알 브랜드의 볼 1만6천원, 접시 1만5천원.
“매장마다 다른 컨셉트를 확인해보세요”
깔끔하고 실용적인 리빙 소품을 만나볼 수 있는 레스트앤굿스에서는 ‘Let’s Stay Home’이라는 슬로건 아래 각 시즌을 기점으로 다양한 컨셉트와 테마를 선보이고 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라이프스타일 특색에 맞춰 매장마다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해 제품의 접근성을 높였다. 최재무(레스트앤굿스 MD)
디자인 문구와 리빙 소품이 가득 리카마켓
지난 8월 14일에 오픈한 리카마켓은 리빙 소품 브랜드 마키와 현대백화점이 협업해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이다. 미국과 유럽 등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소개하는데 디자인 문구부터 캔들, 주방 및 욕실용품, 조명, 쿠션 등 감각적이고 다양한 리빙 제품이 한데 모여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57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3층 문의 02-2163-2246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1 벽에 거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인테리어 효과가 나는 액자. 1만8천원.
2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 머그. 2만3천원. 3 침대나 소파에 포인트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쿠션. 2만9천5백원.
“신진 디자이너의 독창성을 즐기세요!”
리카마켓은 대량 생산된 제품이 아닌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제품들로 가득하다. 브랜드 이름처럼 ‘시장’이라는 컨셉트를 십분 활용,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가벼운 마음으로 신진 디자이너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즐겨보길 바란다. 송홍숙(리카마켓 대표)

개성 넘치는 소품과 문구 제품이 다양하다. 독특한 제품이 많아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탤리언 레스토랑 ‘에반스빌’과 협업해 숍앤숍으로 구성한 리빙 숍. 운치 있는 정원에서 음식을 즐기고, 지하에 위치한 썸띵플레이 쇼룸에서 다양한 소품을 쇼핑할 수 있다. 국내 디자이너 제품 위주의 개성 있는 문구나 리빙 소품을 만날 수 있는데,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 상품이 많아 매장에 들르면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12
문의 070-4024-7820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1 무지갯빛을 뿜어내는 레고 블록 조명. 4만5천원.
2 틴 케이스 커버로 디자인한 노트. 쫙 펼쳐지는 제본이라 실용적이다. 1만3천5백원.
3 알람이 울리면 로봇 눈에서 불빛이 나오는 시계. 1만5천원.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쇼핑하세요!”
국내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특한 제품이 가득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물을 만난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레스토랑과 함께 꾸민 소품 매장으로 먹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즌별로 필요한 실용적인 제품을 선별 구성해 개성 넘치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최란(썸띵플레이 대표)

지난달 22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되었던 이케아 체험 공간. 친환경적인 LED를 활용하는 이케아의 조명 제품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집을 멋지게 꾸밀 수 있도록 디자인은 물론 품질과 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스웨덴 브랜드 이케아가 올해 말 국내에 상륙한다. 이케아는 한국 소비자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납공간 연출 노하우와 해법을 제시하고, 보다 아늑한 집 꾸미기를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케아 매장이 오픈하는 곳은 경기도 광명시. 약 25,759㎡(7,792평)에 달하는 이케아 광명점은 광명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이 편리하고 주차장 3개 층과 매장과 사무실 2개 층으로 구성된다.
주소 경기 광명시 일직로 17(오픈 예정일 미정) 문의 02-6250-7061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1 나뭇잎 모양으로 디자인된 테이블. 9만9천9백원. 2 재생 가능한 바나나 섬유로 만든 흔들의자. 6만9천9백원. 3 충전기나 조명 전기선을 넣을 수 있게 서랍 윗부분에 구멍을 낸 강철 소재 협탁. 2만9천9백원.
“조립 노하우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요즘은 반조립 상태의 가구들이 많은데, 이런 ‘자가 조립’ 제품들은 합리적인 가격이 매력인 반면 가구 조립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이케아는 이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쉽게 사용하고 집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니 잘 활용해보자. 안톤 허크리트(이케아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
Part 3 라이프스타일 숍 리얼 쇼핑기
라이프스타일 숍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종류와 수가 점점 방대해지고 있다. 그런 만큼 제품 하나 고르는 데에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얼마 전 신혼살림을 차린 기자와 아이 둘을 키우는 10년 차 주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숍을 직접 돌아보고 눈에 띄는 제품을 골랐다. 우리 집에 딱 맞춘 듯 실용적이고 디자인까지 예쁜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새댁 이서연 기자의 신혼살림 꾸미기
10년 이상의 기자 경력에도 그동안 패션이나 뷰티에만 관심이 쏠렸을 뿐 리빙과 인테리어 트렌드에는 무심했던 「레이디경향」 이서연 기자. 하지만 결혼을 기점으로 그녀의 모든 관심은 ‘리빙, 리빙, 리빙’이다. 주말이면 라이프스타일 숍을 둘러보며 쇼핑하는데, 수납용품은 한샘인테리어 플래그 숍을, 그릇이나 액자 등 디자인이 독특한 소품은 니코앤드 강남점을 추천한다.
“집을 예쁘게 꾸미려면 ‘돈’보다 ‘안목’이 중요하더라고요.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트렌디한 제품들을 섭렵해야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집 꾸미기가 가능하죠. 그러려면 일단 많이 봐야 해요.”
이 기자가 선택한 신혼집 스타일은 ‘내추럴’이다. 원래 모던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79.3㎡(약 24평)의 공간에는 실용적인 북유럽풍 스타일이 어울린다고 판단, 원목이 배합된 가구와 컬러에 포인트를 둔 소품으로 집을 꾸몄다. 그리고 집 안 정리정돈을 위해 수납용품만큼은 다양하게 구입했다.
“냉장고 옆 작은 틈새에 3단으로 된 슬림형 수납 카트를 놓고, 싱크대는 선반을 활용해 공간 활용을 높였어요. 이케아가 오픈하면 아이디얼한 소품을 다시 한 번 장만하려고요. 살면서 살림도 늘어날 테니 당분간 여백의 미를 즐길 생각이랍니다.”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10년 차 주부 이지연씨의 네 번째 보금자리 꾸미기
아홉 살 아들과 일곱 살 딸을 둔 이지연씨(37)는 결혼생활 10년 동안 네 번의 이사를 했다. 작은 빌라에 신혼살림을 차린 뒤 79.3㎡(약 24평)의 신축 아파트로, 다시 162㎡(약 49평)의 대형 아파트로 보금자리를 옮겨 생활하다가 얼마 전 109㎡(약 33평) 아파트로 이사했다. 집은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옮기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순전히 그녀의 의견으로 좀 더 아담한 집으로 옮겼다.
“처음 넓은 집으로 이사했을 때만 해도 작은 집으로는 이사할 수 없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몇 년 살아보니 청소하기도 힘들고, 넓으면 넓은 만큼 또 정리가 안 되더라고요. 아이가 자라면서 가구도 한 번 바꿔줘야 하는데, 이번 이사를 통해 인테리어를 다시 했죠.”
넓은 집에서 살다 보니 실용적인 수납과 거리가 멀어져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새집은 ‘10년 차 주부’라는 경력을 살려 가구부터 소품까지 컨셉트를 정해 하나씩 꾸며나가고 있다. 초등학생 2학년인 아들 방에는 중·고등학생 때까지 쓸 수 있는 모던하고 무게감 있는 디자인의 가구를 현대리바트숍이나 한샘인테리어에서 구입할 예정이다. 유치원생인 딸아이 방에는 니코앤드에서 구입한 개성 넘치는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주었다. 부지런히 청소하지 않으면 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스테인리스스틸 소품들은 모두 치우고 멜라민이나 유리,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한 것도 생활에서 얻은 지혜. 패턴이 있는 식기들은 현대리바트숍과 까사미아에서 구입했다.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Part 4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듣는 글로벌 트렌드
최근 몇 년 전부터 불고 있는 북유럽 스타일 붐으로 인해 수입 가구와 소품들에 친숙해졌을 뿐 아니라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탐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변화무쌍한 인테리어 트렌드와 최근 대거 늘어난 라이프스타일 숍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어떤 견해를 갖고 어떻게 예견하는지 들어봤다.
“다양한 브랜드로 인한 인테리어의 대중화”
가구, 패브릭, 주방·욕실용품, 소품 등을 모두 갖춘 SPA 브랜드의 홈 라인은 사람들에게 인테리어 학습의 장이 돼줄 것이다. 무엇보다 일부 집단의 특권 같았던 인테리어가 대중 속으로 침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순수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가 서울 가로수길에 매장을 연 것을 시작으로, 해외 리빙 브랜드 콘란숍, 아비타, 크레이트 앤 배럴, 포트리반 등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덕분에 다양한 리빙 스타일을 믹스매치할 수 있고,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발전된 단계의 인테리어가 가능해질 것이다. 지금 해외는 셀프 인테리어가 트렌드다. 우리나라는 셀프 인테리어에 앞서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시행착오 과정에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인테리어 공사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디자인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조립해 완성하는 제품이 많은 이케아가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면 이런 셀프 인테리어의 저변 확대와 함께 인테리어에 실용주의 열풍이 불 것이다. 유미영(Mstyle 대표)
“심플하고 절제된 공간 연출이 트렌드”
화려하고 장식 요소가 두드러지게 꾸며야 인테리어라고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인테리어를 생소하게 느끼고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때는 평범한 공간에서 탈피할수록, 남들과 다른 독특한 공간일수록 ‘인테리어’에 공들인 티가 났기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질수록 ‘절제할수록 멋스럽다(Less is More)’라는 명제에 동의하는 듯하다. 세계적으로 컨셉트를 살리기보다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 이런 글로벌 트렌드 속에 우리나라는 저가형 가구와 패브릭, 소품들을 판매하는 온라인 리빙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덕분에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고가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도 인테리어 트렌드를 충분히 따라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케아 같은 브랜드가 들어오면 저가형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한편 깔끔한 인테리어는 효율적인 수납이 바탕이 돼야 공간을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기에 실용적인 수납장이나 소품들이 인기를 끌 듯하다. 최근 눈에 띄는 해외 리빙 브랜드 제품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수납 제품이 많고, 라이프스타일 숍에서도 새로운 소재나 디자인을 적용한 수납 소품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므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효율적인 수납을 통한 깔끔한 인테리어를 시도해보자. 김현숙(세컨드 플로어 스타일리스트)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 2013 스톡홀름 조명 가구 박람회 현장.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꾸준한 인기로 개성 있는 펜던트 조명이 주목받고 있다. * Photo by 유미영
▲ 영국에서 탄생한 리빙 브랜드 ‘콘란숍’의 프랑스 파리 매장. 자연과 가까이 하고자 하는 리빙 트렌드가 반영됐다. * Photo by 유미영
“식을 줄 모르는 북유럽 스타일의 실용주의 인테리어 열풍”
우리나라는 사실 트렌드가 독자적으로 생성되기보다는 유럽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현재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테리어 트렌드가 북유럽 스타일이다 보니 우리나라도 이를 많이 따르면서 북유럽 브랜드 제품들이 국내에 다양하게 들어오고,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온라인으로 해외 브랜드의 다양한 가구와 소품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인테리어를 보는 시각 또한 높아져 이에 투자하는 소비율도 늘고 있다.
하지만 북유럽에서 들어온 브랜드의 소품과 가구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때문에 트렌디한 소품 하나쯤 집에 놓고 싶어도 선뜻 실천하지 못했는데, H&M홈이나 ZARA홈이 국내에 매장을 오픈하면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집 꾸미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H&M홈과 ZARA홈은 의류처럼 매 시즌별로 홈 텍스타일 제품과 데코 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어, SPA 브랜드의 빠른 제품 순환 주기에 따라 인테리어 또한 취향에 따라 바꾸거나 시즌별로 새로운 컨셉트에 맞춰 집을 꾸밀 수 있게 됐다. 김은희(세컨드 플로어 대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존하는 각양각색 리빙 트렌드”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짐에 따라 한 가지 스타일에 국한되기보다는 여러 가지 스타일이 공존하는 게 글로벌 인테리어 트렌드다. 우리나라는 소득과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며 의식주 문화도 같이 성장하고 있다. 마지막 단계인 주거문화도 많은 이들에게 관심사로 떠오르며 소수의 관심 분야라고 여기던 인테리어가 대중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책을 즐겨 읽는 사람이 거실을 서재처럼 꾸미고, 가족 간의 대화를 중시하는 사람은 주방에 특화된 인테리어를 원하는 식이다. 이처럼 획일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인테리어 트렌드에 따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리빙 숍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개성과 트렌디함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출하고 싶은 젊은이들이 패션과의 연장선상에서 공간 또한 주기적으로 컨셉트 있게 꾸미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리빙 숍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선영(꾸밈 by 디자인 실장)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 미국 뉴욕에 위치한 토털 리빙 브랜드 ‘ABC Carpet&Home’ 매장. 가구와 테이블웨어, 카펫 등을 소개하는데 다양한 스타일과 컨셉트의 제품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 * Photo by 유미영
▲ 독특한 욕실용품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이는 미국 뉴욕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웨스트엘름’ 매장. * Photo by 유미영
Tip 라이프스타일 숍 200% 활용하기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까사미아는 부티크 호텔인 라까사를 오픈해 자사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트렌디한 공간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곳은 까사미아 압구정점 옆에 위치해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로비와 화장실만 둘러봐도 안목이 키워진다.
2 쇼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라
쇼룸에서 단순히 제품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내 집을 꾸몄을 때 어떤 공간 연출이 가능한지 가상 시나리오를 예상해보자. 한샘인테리어는 플래그 숍에 신혼집 모델하우스를 재현해 집 꾸미기 초보인 신혼부부와 싱글족들에게 아이디어를 전한다.
3 카페테리아 공간을 누려라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내 카페테리아를 마련하는 곳이 늘고 있다. 쇼핑 중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식문화를 통한 라이프스타일 노하우를 한 수 배울 수 있다. 까사미아 압구정점 1층에 카페&레스토랑인 까사밀이 위치, 까사미아의 시그너처 스타일인 원목 가구와 식기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한샘인테리어 플래그 숍에 위치한 쌤 베이커리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가구 매장이 아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형 가구 전시장을 지향하고 있다.
까사미아에서 운영하는 까사밀.
한샘인테리어 플래그 숍에 위치한 쌤 베이커리.
Part 5 Street Lifestyle Shop 서촌&연남동
한가로이 서촌과 연남동 골목을 걷다가 마주하게 되는 리빙 숍들. 대형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숍과는 별개로 주인의 취향과 정서에 따라 서로 다른 색깔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는 이 숍들 역시 지금 주목해야 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중 하나다. 서촌과 연남동의 한적한 골목에서 발견한 알짜배기 라이프스타일 숍 지도.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한 골목에 여러 개의 매장이 붙어 있어 정감이 느껴지는 곳. 가게 주인의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소품이 대부분이라 각 매장의 컨셉트도 뚜렷하게 구분된다. 작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다.
미술관옆작업실
‘마이 드링크’ 보틀과 ‘몽키미숫가루’로 유명세를 탄 곳. 자체 디자인한 메모지와 문구 제품, 캔들 등 소소한 소품을 판매하며, 주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로 디자인한 브로마이드와 엽서 등도 소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옥인길 40
문의 070-7527-0107
옥인상점
서촌 토박이이자 「서촌방향」의 작가, 서촌 소식지 「서촌 라이프」의 발행인이 운영하는 공간.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나 에코 백, 문구, 캔들 등을 판매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옥인길 28
문의 02-737-4788
마켓엠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 물푸레나무 원목으로 제작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가구와 소품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원목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보자.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3길 5
문의 02-733-4769
L‘appartement
직접 제작한 깔끔한 디자인의 가구와 수입 가구를 함께 소개한다. 주문 제작 가구도 판매해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2
문의 02-735-1970
YM
키덜트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깜찍한 인형과 소품 등이 있다. 주로 태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제품들이며 자체 제작한 디퓨저도 판매한다. 인기 제품은 빈티지 인형 컬렉션 ‘맹마담’.
주소 서울 종로구 옥인길 30-3
문의 070-7756-6722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우연히 수집하게 된 소품을 모았다고 해서 가게 이름이 ‘우연수집’이다. 매장을 방문했을 때 주인이 그즈음 수집한 다양한 소품을 만날 수 있다. 덕분에 다음에 방문했을 땐 어떤 소품이 있을지 궁금해지는 곳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옥인길 33 문의 070-4234-0759
구루루
지하 1층은 카페 겸 갤러리, 1층은 에이드와 커피, 수제 브라우니를 즐길 수 있는 카페, 2층은 빈티지한 옷과 핸드메이드 가방, 그릇 등 다양한 소품이 있는 코너로 꾸며놓았다. 곳곳에 장식된 소품과 인테리어 아이디어도 눈여겨볼 것.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6
문의 070-8954-8815
Poco Grande
아기자기한 가방과 인형, 장갑 등 손뜨개 제품을 판매한다. 선물용 제품을 구입할 때 들르면 좋을 듯. 손뜨개 제품 외에 목걸이나 귀고리 같은 액세서리도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5가길 28
문의 02-6225-1786
더ㅁ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 인도에서 직수입한 침구류와 직접 제작한 옷, 도자기 식기류를 선보인다. 아이 옷이 특히 인기.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26-6
at 연남동
쇼핑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과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이 즐비하며 한 가지 테마를 정해 제품을 소개하는 곳도 있다. 상반된 색깔이 공존해 더욱 매력적인 마을이다.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도심 속에서 캠핑 분위기를 만끽하며 음료를 즐기는 카페와 캠핑에 필요한 갖가지 용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캠핑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들르면 좋은 곳.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9길 4-13 문의 070-4121-2013
비플러스엠
멋스러운 주택을 방문한 것처럼 꾸며진 매장 인테리어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참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나무로 제작한 가구와 앞치마, 침구, 쿠션 등의 소품이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23
문의 02-336-7181
천가계바람
여행지에서 들린 가게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 이국적인 옷과 천, 향초, 그릇, 수공예 제품 등이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
문의 010-4743-1055
Scope
정기적으로 새로운 주제 아래 매장을 꾸미는 멀티 리빙 숍. 1층에서는 고소한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고, 2층에서는 특정 테마를 바탕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78 문의 02-336-5288
네온문
들어서는 순간 어린아이가 된 듯 넋 놓고 구경하게 되는 깜찍하고 귀여운 인형과 빈티지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이따금씩 들러 동심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도 좋을 듯.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4-11
문의 02-326-3002

라이프스타일 숍 춘추전국시대! 집, 패션을 입다
가게 주인이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나 가방, 캔들을 포함해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직접 디자인한 강아지 옷이 인기 제품.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27길 41
문의 010-7753-8929
별책부록
숍인숍 형태로 다양한 가게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어쩌다가게’ 안에 있는 매장. 소규모 출판 잡지를 비롯해 외지와 책, 중고 서적 등이 있다. 향초와 문구류 등의 소품도 함께 판매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0길 21 102호
문의 02-333-0580
Benvenuto
일본에서 수입한 머플러와 드레스, 팬츠, 가방 등 빈티지한 의류와 소품을 판매한다. 직접 제작한 개성 있는 디자인의 안경도 마련돼 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25길 53
문의 070-8154-8808
1984 카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디자인 서적을 구경하며 인테리어 소품이나 의류 등을 쇼핑할 수 있는 멀티 공간.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 덕분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194 문의 02-325-1984
■진행 / 이서연·장인화 기자 ■사진 / 박재찬, 김성구, 김정원, 안지영, 장태규(프리랜서) ■자료&사진 제공 / 라까사호텔(02-546-0088), 마리메꼬(02-515-4757), 비이커(070-4118-5216), 유미영(Mstyle), 전선영(꾸밈 by), 캐스키드슨(02-3445-4658), H&M(070-8885-0201) ■제품 협찬 / 나이스크랍(02-548-3956), 바바라·JJ지고트(02-514-9006) ■헤어&메이크업 / 희유, 류수영(아름다운 규니영, 02-3443-6880) ■패션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