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도전! 기자의 가구 DIY 체험기

지금까지 톱과 드릴이라고는 잡아본 적 없는 기자가 가구 공방에서 직접 인테리어 선반을 만들었다.
DIY 생초보인 기자의 리얼한 가구 공방 체험기.

1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한 가구 공방. 재단된 목재만 준비돼 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기자의 몫이었다. 선생님의 설명을 시작으로 목재에 나사못을 박기 위한 위치부터 표시했다.


2 표시한 위치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선반 내부 목재가 조립되는 부위에 목공용 본드를 칠해 나사못을 박기 전 임시로 고정한다. 본드가 마르면 드릴을 이용해 나사못을 박는다. 드릴 사용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다.


3 내부 조립 후 외부도 마찬가지로 본드로 임시 고정한 다음 전체적으로 클램프를 이용해 고정한다.


4 클램프로 선반 전체를 고정한 모습. 이 상태로 본드가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5 기다리는 동안 선반 문에 칠판 페인트를 칠한다. 초보자는 스펀지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6 본드가 마르면 외부에 있는 구멍에도 드릴을 이용해 나사못을 박는다. 못 머리를 감추기 위해 구멍에 목심을 넣고 우레탄 망치로 두드린 다음 남은 부분은 플러그 톱으로 잘라낸다. 톱질 역시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탄성이 있는 톱이라 휘기 때문에 쉽게 자를 수 있었다.


7 목심 부위와 면, 모서리 부분을 사포로 샌딩해 매끄럽게 만든다. 표시해둔 위치에 경첩과 문 안쪽에 자석을 나사못으로 고정한다. 고정한 문 외부에 작은 나무 조각을 목공용 본드를 이용해 붙여주면 끝!


8 완성된 선반의 모습. 벽에 걸어 수납할 수 있으며, 문에 칠판 페인트를 칠해 간단한 메모도 가능하다. 막연히 DIY는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시도조차 안 했는데 선생님의 지도대로 따라 하니 쉽고 즐거워 금방 끝낼 수 있었다.


Tip DIY 가구 만들기 클래스

초보자라면 인트로엠(blog.naver.com/intromstory)과 같은 가구 공방 수업을 추천한다. 기본 테크닉부터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1주일에 한 번씩 하는 수업부터 원 데이 클래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자.

■진행 / 장인화·김자혜 기자 ■사진 / 김성구, 장태규(프리랜서) ■사진 제공 / 김반장의 이중생활(blog.naver.com/poderosa3), 쏘홈(02-574-9497), 흰자(blog.naver.com/whitemanray), H&M(070-8885-0201) ■도움말 / 박진용(인트로엠 대표) ■참고 서적 / 「내 손으로 뚝딱 셀프인테리어」(채경희·호유정 저, 리스컴) ■장소 협찬 / 인트로엠(010-3299-6315, blog.naver.com/introm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