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북유럽 디자인을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단어이자 원천이다. 오래전부터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중시하고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진 덕분에 북유럽 디자인은 대부분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다.
[북유럽 스타일을 훔치다]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1 달이 돼 당신 곁에 머물고 싶다는 낭만적인 내용이 담긴 간결한 달 그림 액자. 덴마크 브랜드 하우스닥터 제품이다. 3만1천원, 에잇컬러스. 2 세라믹 소재의 별 모양 오브제. 매트한 마감이 거친 질감을 잘 살려줘 더욱 매력적이다. 하우스닥터 제품. 4만7천원, 스칸폼. 3 무늬목에 펀칭 디테일로 별 모양을 완성한 글라스 소재 티라이트 촛대. 하우스닥터 제품. 9천원, 에잇컬러스. 4 100% 오가닉 코튼에 곰이 프린트된 티타월. 덴마크 브랜드 by nord 제품이다. 2만7천원, 마마스코티지. 5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화이트톤의 부엉이 모양 캔들 홀더는 하우스닥터 제품. 1만원, 에잇컬러스. 6 작은 별 모양 펀칭 사이로 촛불이 비쳐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티라이트 촛대. 하우스닥터 제품이다. 7천원, 에잇컬러스. 7 대리석 특유의 무늬가 매력적인 별 모양 캔들 홀더. 포인트 장식 소품으로 제격이다. 하우스닥터 제품. 1만5천원, 스칸폼. 8 스웨덴산 천연 나무를 깎아 100% 수작업으로 제작한 달라 호스 캔들 홀더. 달라 호스는 스웨덴의 전통 목각 인형으로 행운을 상징한다. 스칸디나비안 헴슬로이드 제품. 4만5천원, 스칸폼. 9 은은하게 나무 향기가 퍼지는 달라 호스 모양 장식품. 스칸디나비안 헴슬로이드 제품. 3만6천원, 스칸폼. 10 덴마크 디자이너 카이 보예센이 디자인한 새 모양 오브제. 덴마크 브랜드 로젠달 제품. 14만5천원, 에잇컬러스.
북유럽 디자인의 원천, 자연
북유럽의 디자인 제품 대부분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연은 북유럽 디자인의 핵심이자 출발점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중시하고 자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지닌 북유럽 사람들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북유럽 지형이 숲과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일상을 자연 속에서 지내야 하는 생활방식 또한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북유럽 디자이너들의 기본적인 사고는 자연을 보는 시각에서 비롯돼 언제나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제품을 만든다. 꽃, 식물, 새, 동물 프린트는 기본이고 고드름, 눈꽃 같은 유기적 형상에도 관심을 가진다. 1차원적인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유심히 관찰하며 응용해 좀 더 심도 있는 디자인으로 연결하는 것.
[북유럽 스타일을 훔치다]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핀란드의 국민 브랜드라고 불리는 이딸라는 특히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 많은데, 호수의 윤곽을 표현한 ‘알바 알토’ 컬렉션은 1937년에 제작돼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새로운 디자인을 소개하고 있다. 새를 형상화해 만든 공예품 ‘버드 바이 토이까’ 컬렉션은 핀란드의 가정집마다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제품. 유리 공예의 대가인 디자이너 오이바 토이까는 “자연은 나에게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며, 유리는 자연의 최고 통역관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연에서 늘 영감을 얻다 보니 북유럽 사람들에게 나무는 친구 같은 존재다. 덕분에 목재로 만든 가구나 소품, 장난감과 늘 함께하는데, 디자이너가 직접 나무를 자르고 다듬는 등 정교한 작업을 거쳐 좋은 품질로 완성한 제품이 많다. 특히 핀란드의 세계적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바 알토는 1930년대에 나무를 구부려서 다리 형태를 만든 스툴을 선보였는데, 당시 기술로서는 놀라운 발상과 혁신을 꾀한 것이다.
[북유럽 스타일을 훔치다]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나무를 많이 다루고 사용하면서 장난감 역시 나무로 깎아 만든 목각 인형이 주를 이룬다. 덴마크 디자이너 카이 보예센이 1951년에 디자인한 로젠달의 목각 원숭이 인형은 집집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에게 하나씩 선물할 정도로 대중적이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이다. 한편 나무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 때는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신경 쓰는데, 이케아의 경우 엄격한 산림 관리 기준을 따르고 있는 목재만으로 제품을 완성한다.
[북유럽 스타일을 훔치다]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1 목, 어깨, 관절 등 5군데를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된 목각 토끼 인형. 자연스러운 오크 나뭇결의 질감이 살아 있다. 로젠달 제품. 17만5천원, 에잇컬러스. 2 덴마크의 국민 장난감으로 불리는 목각 원숭이 인형. 카이 보예센 작품으로 1950년에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로젠달 제품. 26만5천원, 에잇컬러스. 3 블록을 쌓아 만든 듯한 디자인이 재치 있는 사슴 인형. 1만4천9백원, 이케아. 4 새와 꽃을 형상화해 만든 캔들 홀더. 메탈 특유의 광택감과 싱그러운 그린 컬러가 조화를 이룬다. 덴마크 브랜드 라이스 제품. 9만5천원, 스타일리티. 5 나비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페이퍼 액자. 1만4천9백원, 이케아. 6 수채화를 그린 듯한 싱그러운 식물 프린트 쿠션 커버. 1만4천9백원, 이케아. 7 핀란드 브랜드 이딸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탄시 컬렉션’과 호수의 윤곽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알바 알토’ 화병. 탄시 컬렉션은 오페라 ‘교활한 새끼 암여우’를 주제로 신비한 동물을 그릇에 새겨 넣었다. 8 새를 형상화해 제작한 이딸라의 ‘버드 바이 토이까’ 유리 공예품. 장인이 직접 입으로 불어 정교하게 제작했다. 가격미정, 이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