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이케아(IKEA)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이케아(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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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감성에 실용성을 담은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해 가구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 조명 등 집을 꾸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이케아(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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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을 도입하다
연간 7억1,6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약 9,500개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의 역사는 194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7세였던 창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는 자신의 이름과 그의 가족 농장명인 엘름타리드(Elmtaryd), 그의 고향 마을 이름인 아구냐리드(Agunnaryd)의 첫 글자를 따서 회사명을 이케아(IKEA)라고 지었다. 처음에는 볼펜, 지갑, 액자, 시계, 장신구, 나일론 스타킹 등을 취급했지만 얼마 안 돼 가구 판매에 돌입했고 1951년부터는 가구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좋은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큰 인기를 모은 캄프라드는 1953년 첫 전시를 열었고, 1960년대부터 디자이너들과 함께 직접 제작한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캄프라드는 특히 가구를 부분 포장하는 조립식 가구 시스템을 도입, 고객들이 직접 플랫 패키지(구성품들을 납작하게 넣은 판판한 형태의 포장)째 차에 싣고 가도록 만들어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췄다. 또 가구나 생활용품 등 단일 품목이 아닌 ‘홈퍼니싱’ 개념을 도입, 공간별로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들의 조합을 제안했다. 이렇게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큰 인기를 모은 이케아는 1973년 스위스에 해외 첫 매장을 오픈했고, 현재 이케아 광명점을 포함해 27개국에서 3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이케아(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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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크라틱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탐구하다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라는 비전 아래 ‘보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멋진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라는 생각을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데모크라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은 더 많은 사람에게 좀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케아가 고수하는 제품 개발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이다. 데모크라틱 디자인의 핵심 요소는 실용성(Function)과 디자인(Form), 품질(Quality), 합리적인 가격(Low Price) 그리고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다. 이 모든 요소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이케아는 소비자의 일상에 깊은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탐구한다.

누구나 구입 가능한 가격대의 물건으로 아름다운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이케아의 근본 이념을 토대로,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인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그것이 필요한지를 명백하게 분석해 5가지 요소를 충족하는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케아는 고유의 철학이 담긴 제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관찰, 탐구해 그들의 일상을 돌아봄으로써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도출해낸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가구 제작 업체가 아닌, 홈퍼니싱 디자인 기업으로서 소비자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을 탐구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이케아(IK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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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쇼룸에서 트렌드를 엿보다
이케아는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보고, 만지고,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쇼룸’을 제공한다. 이케아의 체험형 쇼룸은 이케아 브랜드 마케팅의 커다란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케아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주거 생활을 반영해 쇼룸을 구성하는데, 이를 통해 공간을 스타일링하며 소비자들에게 홈 스타일링 팁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들의 제품 구매 패턴을 분석해 트렌드를 읽어낸다. 이러한 이케아식 체험형 쇼룸은 최근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는 다양한 컨셉트의 쇼룸이 줄지어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에서 최초로 오픈한 이케아 광명점은 65개의 쇼룸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쇼룸들은 거실부터 주방, 침실까지 다양한 주거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꾸며져 있다. 각 쇼룸에는 작은 생활 소품부터 가구까지 모두 이케아의 제품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이케아의 물건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공간을 이케아의 제품들로 꾸며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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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둔 가족에 주목하다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가구들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품 등으로 인해 흔히들 이케아의 소비자 대상이 1인 가구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이케아가 공략하는 대상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다. 이케아는 한국 론칭을 결정한 후 2년여 동안 한국형 주거공간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해왔고, 그 결과 한국 소비자들은 아이들을 매우 중시하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수납과 정리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이케아는 다양한 체험형 쇼룸과 제품 카탈로그 등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아이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케아 광명점 쇼룸의 60%는 아이들과 함께 사는 가족을 위한 공간이며, 2016년 이케아 카탈로그 주제도 ‘가족을 위한 소중한 놀이터-우리 집’이다. 이케아는 어린아이를 둔 소비자에게 현재 필요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좀 더 큰 2~10년 뒤 시도해볼 만한 홈 스타일링 팁도 제공하고 있다.

■진행 / 이진주 기자 ■자료&사진 제공 / 이케아코리아(02-310-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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