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

그림을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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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림을 보려면 카페나 레스토랑, 펍으로 향하자. 차를 마시거나 음식을 즐기면서 ‘그림도’ 볼 수 있는 공간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1 다채로운 예술적 감성이 깃든 갤러리 펍 디엘리. 고풍스러운 가구와 예술 작품에서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풍긴다. 2 트렌디한 일러스트 작품과 사실적인 그림이 한데 섞여 더욱 매력적이다.

1 다채로운 예술적 감성이 깃든 갤러리 펍 디엘리. 고풍스러운 가구와 예술 작품에서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풍긴다. 2 트렌디한 일러스트 작품과 사실적인 그림이 한데 섞여 더욱 매력적이다.

다채로운 예술 사조가 깃든 디엘리
바로크 시대의 공간에 들어선 듯 당시의 예술적인 양식을 담아낸 공간에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벽에 걸린 커다란 액자는 빛을 머금은 표현 방식이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보는 듯한데, 고전적인 가구와 어우러져 예스러운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고개를 돌려 시선을 옮기면 현대적인 일러스트 작품이 걸린 또 다른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벽에 알록달록한 일러스트 작품과 사실적인 그림 등이 한데 섞여 전시된 점이 특히 매력적. 오픈 바로 향하면 개성 있는 일러스트로 한가득 채운 벽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사람들이 서로 자유롭게 어울리며 술 한 잔 기울이는 모습을 그래피티 아트 스타일로 표현했다.

Info 음악을 들으면서 간단한 이탤리언 음식과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갤러리 펍. 국내는 물론 해외 작가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영업시간 화~일요일 오후 2시 30분~다음날 오전 1시(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74-11
문의 02-792-5030

1 어두운 공간과 컬러풀한 색채가 대비를 이뤄 더욱 멋스럽다. 2 주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언더우드 소셜클럽. 3 옥상 테라스 공간에도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어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 어두운 공간과 컬러풀한 색채가 대비를 이뤄 더욱 멋스럽다. 2 주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언더우드 소셜클럽. 3 옥상 테라스 공간에도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어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비밀스러운 문화 복지 공간 언더우드 소셜클럽
고풍스러운 멋을 간직한 삼청동의 한 골목 끝에 비밀스러운 공간이 펼쳐진다. 어둠이 깔리고 음침한 분위기가 흐르는 곳에 ‘쿵, 쿵, 쿵’ 음악이 울리면서 벽면에는 색채가 짙은 그림이 규칙 없이 걸려 있다. 탄압 속에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중세 시대 때 비밀스러운 아틀리에에서 그림을 그리던 시대적 배경에 착안해 이름을 붙인 이곳은 언더우드 소셜클럽. 유리에 프린팅된 그림과 강렬한 색채가 공간과 확연히 대비돼 인상적이다. 밤에는 그림을 감상하면서 가게 주인이 직접 디제잉하는 음악에 맞춰 술 한 잔 곁들이면 흥겨운 분위기에 취하게 된다.

Info 일반인들이 미술 작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기며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문화 복지 공간을 표방하는 곳. 신진 작가들을 주로 선정해 작품을 전시하며, 밤에는 바(Bar)로 변신해 가게 주인이 직접 디제잉을 하는 트렌디한 곳으로 탈바꿈한다.

영업시간 화~일요일 정오~자정(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10길 4
문의 010-2693-0619

1 2개월마다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레스토랑 컬렉터스 키친. 화사한 옐로 컬러의 미술 작품이 은은한 조명과 어우려져 더욱 멋스럽다. 2 테라스 공간에 전시된 작품. 개성 있는 라인의 일러스트가 감각적이다.

1 2개월마다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레스토랑 컬렉터스 키친. 화사한 옐로 컬러의 미술 작품이 은은한 조명과 어우려져 더욱 멋스럽다. 2 테라스 공간에 전시된 작품. 개성 있는 라인의 일러스트가 감각적이다.

그림과 즐기는 맛있는 식사 컬렉터스 키친
트렌드 집합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청담동)에 요즘 뜨는 갤러리 공간이 빠질 수 없다. 그림마다 은은한 조명이 비춰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컬렉터스 키친은 테이블만 없으면 여느 한적한 갤러리와 다를 바 없다. 그림은 2개월마다 바뀌며 현재는 진정민 작가의 작품을 전시 중. 자연과 생명에서 영감을 얻어 꽃잎을 소재로 삼아 표현한 점이 신비로운데 노랑, 연분홍, 보라 등 작품의 생동감 넘치고 화사한 색감이 단출한 공간을 훨씬 낭만적으로 만든다. 바깥에 이어진 테라스 공간에도 그림이 전시돼 있다. 개성이 넘치는 테라스 공간의 작품은 항상 이 자리에 전시돼 있다. 원목 빗살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들어와 작품에 한층 근사한 분위기를 입히는 점이 색다르다. 시선을 어느 곳으로 옮겨도 감성적인 그림이 눈에 담겨 음식까지 ‘감상’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Info 셀럽과 트렌드 세터들 사이에 입소문난 청담동 맛집. ‘명란 통닭’, ‘푸딩 족발’ 등 창의적인 메뉴를 소개하며, 2개월마다 새로운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레스토랑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62길 51
문의 02-546-8896

1 통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고 고운 색감의 미술 작품과 식물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갤러리 타로 카페 쉼.
2 작품은 가게 주인이 소장하거나 작가의 신청을 받아 전시하는 중. 분기마다 새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 통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고 고운 색감의 미술 작품과 식물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갤러리 타로 카페 쉼. 2 작품은 가게 주인이 소장하거나 작가의 신청을 받아 전시하는 중. 분기마다 새로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따스함이 깃든 갤러리 타로 카페
핫한 패션 피플이 북적이는 이태원의 중심 거리를 지나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부근에 다다르면 편안한 분위기의 골목이 등장한다. 한 건물의 2층에 들어서자 통창으로 햇살이 밀려들어와 그 자체로 그림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마음까지 정화되는 듯한 아름다운 전경을 갖춘 이곳은 갤러리를 표방하는 타로 카페 쉼. 고운 빛깔을 지닌 그림과 아늑한 조명, 싱그러운 식물이 어우러져 카페 이름처럼 사람들에게 휴식 같은 공간이 돼주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가게 주인이 소장하거나 작가들의 신청을 받아 구성한 것들로 분기마다 새롭게 변신을 거듭한다.

Info 타로 점을 볼 수 있는 갤러리 카페. 음료나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그림을 감상하거나 타로 점을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영업시간 화~일요일 정오~자정(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길 43
문의 02-749-4142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 원준희, 김동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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