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하얀 욕실 같은 매장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한아조.

1 ‘구름아래’란 제품명이 재치 있는 수제 비누. 시금치, 콩가루 등의 성분으로 만들어 피지 조절과 여드름성 피부 진정 효과가 있으며 시원한 라벤더, 티트리 향이 난다. 1만2,000원. 2 일러스트레이터 바이엘과 협업해 탄생한 아기자기한 패키지의 솔트 스크럽과 수제 비누. 각 2만6,800원·1만4,800원. 3 샤워기까지 설치해 실제 욕실처럼 꾸몄다.
깨끗한 순백의 인테리어가 마치 잘 정리된 가정집 욕실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모눈종이처럼 촘촘히 박힌 화이트 타일부터 욕조, 수납장, 테이블, 사다리 등 온통 화이트로 꾸민 공간이 더없이 깔끔하고 멋스러워 욕실 인테리어에 그대로 적용하고 싶은 욕심이 들 정도. 다양한 디자인의 수제 비누를 비롯해 솔트 스크럽을 판매하며, 샴푸나 칫솔도 곧 선보일 예정. 그중 달콤한 케이크 같은 알록달록한 컬러의 비누에 시선이 머무는데, 색감 배합에 공들인 덕분에 전부 소장하고 싶을 만큼 탐스럽고 예쁘다. ‘갖고 싶은 욕실용품을 만들자’라는 주인의 철학에 따라 모든 제품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100%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영업시간 수~일요일 오후 2~7시
주소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7 문의 02-3785-0120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 고져스토일렛. 깔끔한 화이트 타일과 골드 소재가 조화를 이뤄 더욱 멋스럽다.

감각적으로 꾸민 욕실용품 매장
조용한 경리단길에서 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이름부터 ‘Gorgeous’한 고져스토일렛. 세련된 골드와 은은한 화이트 타일의 광택감이 어우러져 럭셔리한 멋을 한껏 증폭시킨다. 호텔 욕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면대와 거울, 트렌디한 타일 바닥으로 완성된 인테리어, 여기에 가장 중요한 감각적인 제품까지 어우러져 훌륭한 매장이 완성된 것. 입구에서부터 가장 눈길을 끄는 배스로브는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이 멋스러운데, ‘밖을 나설 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의 배스로브’를 콘셉트로 만든다는 이곳 주인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타월이 아닌 면과 피케 소재로 배스로브를 만드는 것도 그 때문. 직접 블렌딩해 만든 비누 방향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 ‘배러 댄 알콜’ 매장에서 향초와 디퓨저를 먼저 선보인 바 있는 주인의 감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영업시간 화~일요일 오후 1~8시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41 문의 02-797-3350

감각적으로 꾸민 욕실용품 매장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 김동연(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