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숙면을 위한 2016 Spring Bedding Trend

춘곤증이 제대로 강타하는 봄에는 질 좋은 숙면이 절실하다. 따스한 봄볕처럼 포근한 소재,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디자인과 색상의 신상 침구에 주목해보자.

숙면을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소재
양질의 수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까사미아는 숙면에 도움되는 다양한 소재에 대해 연구했다. 이번 시즌에는 코튼, 수피마, 모달, 아사면 등 다양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 더욱 편안하고 포근한 잠자리를 구현할 수 있는 침구 제품을 선보인다. ‘생루이 리넨코튼’ 시리즈는 생동감 있는 컬러감이 매력적인 침구다. 리넨과 코튼의 혼방으로 리넨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톡톡한 원단의 감촉과 자연스러운 소재의 질감이 특징이다. 페일 블루와 핑크, 톤 다운된 옐로까지 3가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벨리카 모달’ 시리즈는 2016년 팬톤사가 선정한 로즈 쿼츠 컬러를 적용한 침구 시리즈로 기하학적인 패턴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MOC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움은 물론 은은한 광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친환경 소재와 심플한 디자인
이브자리는 2016 S/S 시즌을 맞아 모달, 텐셀, 면과 같은 친환경 소재에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테이트’와 ‘네프’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침실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기에 적합하다. ‘테이트’는 양면에 다른 컬러를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며, ‘네프’는 반복적인 사각형 타일 패턴이 그러데이션으로 표현돼 입체감을 준다. ‘스윗 코튼’은 플라워 프린트가 부드러운 컬러와 어우러져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앞면은 화사한 핑크, 뒷면은 차분한 그레이 컬러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려 실용적이다. ‘테이트’와 ‘네프’, ‘스윗 코튼’ 모두 부드러운 감촉의 친환경 40수 면과 모달을 사용해 수면시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개성 살린 디자인에 주목한 기능성 침구
기능성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은 ‘코어 인테리어’ 콘셉트로 확대돼가는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패셔너블함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의 조합에 집중했다. 계절감보다는 개성을 살리고 기존 인테리어와의 믹스매치에 중점을 뒀다. ‘몽벨로’는 단일 텍스처와 패턴으로 중성적인 느낌을 줘 모던한 오리엔탈 스타일의 공간에도 잘 어울리며, 세련된 기하 문양과 중후한 컬러감이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리노’는 모던한 호텔 침구로 지방시 스타일의 도비직 느낌을 표현하는 기하 문양과 심플한 라인의 스퀘어 자수가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

자연을 담은 우아한 스타일
영국 홈 인테리어 브랜드 로라애슐리는 작은 꽃잎의 잎사귀, 푸른 나뭇잎, 나비의 움직임 등을 모티브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한다. 2016년에도 유행을 타는 스타일보다는 자연의 컬러를 활용해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세티 덕에그’는 민트 컬러에 조세티 패턴이 어우러져 우아하면서도 상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컬러에 푸른 꽃과 새가 어우러진 ‘섬머팰리스 로얄블루’는 싱그러운 정원의 경치를 느낄 수 있다. 큼지막한 꽃송이가 수채화처럼 펼쳐진 ‘허니서클 시클라멘’은 자연을 옮겨온 듯 편안한 분위기의 침실을 꾸미기에 적합하다.

자연 그대로의 영감을 품은 보헤미안 스타일
H&M HOME은 자연 형태와 패턴으로 형상화된 어센틱(보수적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 크래프트를 이번 시즌의 키 테마로 소개했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기하학적 형태들의 명료함은 모로칸 프린트와 디테일을 담은 보헤미안풍으로 표현됐다. 톤 다운된 그레이, 브라운 컬러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이 고급스럽게 어우러져 계절에 상관없이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반면, 화려한 트로피컬 프린트 라인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린 컬러의 큼지막한 잎사귀 패턴이 돋보이는 침구는 차분한 침실에 재미와 생기로움을 선사한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컬러
지난해부터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무인양품의 침구는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로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거부감 없이 스며들었다. 마, 오가닉 코튼 워싱 등의 소재를 사용한 침구에 이어 무인양품이 올해 선보이는 것은 오가닉 코튼 저지 소재로 만든 침구 라인이다. 티셔츠에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감촉과 신축성을 그대로 재현해 궁극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베이지, 그레이, 브라운 등 톤 다운된 컬러로 어느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매칭할 수 있다.

■진행 / 이진주 기자 ■사진 제공 / 이브자리(080-216-4677), 알레르망(031-922-2791), 무인양품(1577-2892), 로라애슐리(02-772-3832), 까사미아(1566-4110), H&M HOME(1577-6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