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르게 다가온 설을 앞두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남다른 의미와 가치를 지닌 명품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더해지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의 씀씀이도 더욱 고급화되고 있다. 시장 역시 이런 분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로얄코펜하겐은 매년 덴마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새로운 모티브로 ‘컬렉터블 시리즈’를 한정 수량 제작해 선보인다. 장인의 섬세한 수공예 방식으로 제작되는 ‘컬렉터블 시리즈’는 해당 연도가 지나면 제작에 사용된 몰드를 파기해 오직 그해에만 만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은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이어플레이트, 피규린, 플라켓 등이 포함된 ‘2023 컬렉터블 시리즈’ 중 플라켓은 진저브레드 쿠키를 굽는 따뜻하고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 프리미엄 테이블웨어를 연출하기에도 좋다. 메시지를 쓸 수 있는 상자에 포장돼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리빙용품을 선물 리스트에 올려봐도 좋겠다. 대만의 핸드메이드 디자인 스튜디오 ‘하오시’의 토끼 모양 램프는 집안 분위기를 환기해줄 아이템이다. 오직 대만에서만 생산되는 하오시의 제품은 정교한 디테일로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매트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는 재료와 소재 특유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 멋스러움까지 더한다.
버버리의 ‘새해 캡슐 컬렉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스카프다. 울 실크 스카프에는 버버리만의 토끼 디자인이 가득 채워졌으며 블랙과 화이트의 컬러가 단순하지만 세련된 매력을 준다. 토끼가 서로 등을 맞대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패턴은 ‘계묘년’을 기억하는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루이비통은 토끼의 해를 기념해 ‘LV 버니 키 홀더’를 내놓았다. 루이비통의 모노그램을 양각 처리한 토끼의 바디 부분과 뺨, 코 부분의 에센셜 V가 특징이다. 반짝이는 금속 디테일과 푹신하고 매력적인 밍크 꼬리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다. 키링은 물론 백 참으로도 활용 가능해 젊은층에 특히 추천하는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