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영, 류승룡, 박은혜 등 스타들의 집을 디자인한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지현이 ‘펫테리어’에 대해 설명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지현이 반려동물과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인테리어, ‘펫테리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 백지영, 류승룡, 박은혜 등 스타들의 집 인테리어는 그의 손길에서 탄생했다.
박지현 디자이너는 신규 펫테리어 예능 프로그램 <펫대로 하우스>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인테리어 꿀팁을 대방출한다. 반려견 샬럿, 미셸과 함께하는 보호자이기도 한 박지현 디자이너는 “오로지 반려동물이 주인공인 인테리어를 한다는 이야기가 재밌게 느껴졌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또 그는 “모두가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를 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지현 디자이너와의 일문일답.
Q. 펫테리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들하고 어떻게 하면 서로 편하게 지낼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어요. 대형견 두 마리를 키우다 보니 7년 전 집을 지을 때 아이들하고 함께 사는 집을 구상하고 적극적으로 ‘펫테리어’를 했어요.
Q. 많은 셀럽의 집 인테리어를 한 것으로 유명한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펫테리어가 있다면?
= 보통 펫테리어의 범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반려동물과 사람이 같이 살기에 좋은 마감재 또는 반려동물을 케어하기 좋은 공간을 강조합니다. 집 전체가 아니더라도 반려동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한 부분 빼두거나 동선을 쉽게 하기 위한 장치들을 소소하게 만들어봤어요. 그러다 대형견들과 함께 사는 제 집을 지으면서 진지한 고민을 거쳐 공사를 할 수 있었고요. 또 몇 년 전 반려묘를 키우는 댁을 맡아 이중 주방(고양이가 들어가지 못하는 주방과 들어가는 주방)으로 섹션을 분리하고, 아이들의 반경을 결정해주는 중간문, 스크래치에 강한 가구를 제작·배치하면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편하게 살 수 있는 집과 가구 공간 배치에 대한 범위를 보다 확장할 수 있었어요.
Q.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계시는데 반려견 소개 및 자랑 부탁드립니다.
= 전 샬럿(10)과 미셸(8)이라는 스탠다드 푸들 대형견을 키우고 있어요. 처음 키울 때만 해도 스탠다드 푸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동네 산책하면 지나가던 차도 세우던 미모의 아이들이에요. 지금은 노견이지만, 영리하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집에 오시는 손님들도 계속 웃음 짓게 만들죠.

박지현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진 LG유플러스 STUDIO X+U
Q.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를 생각할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하나요? 작업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궁금합니다.
= 펫테리어를 해보니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이 성격도 다양하고 좋아하는 것도 각자 달라요. 그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공간을 채우고 배치했을 때 바로 행동으로 행복해하는 것이 느껴져서 놀랐어요. 사람에게 나쁜 소재는 반려동물에게도 나빠요. 펫테리어의 중심을 보호자가 보다 반려동물이 편한 쪽으로 좀 더 신경 써주면 결국 결과는 보호자도 반려동물도 다 행복한 펫테리어가 됩니다.
Q. 촬영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보호자들이 촬영이 있을 때마다 자신보다 반려동물의 예쁜 모습을 담게 하려고 몸을 던지고 집중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MC 박명수와 설인아를 깜짝 놀라게 할 반전 펫테리어가 등장하는 <펫대로 하우스>는 17일 월요일 0시 U+모바일tv, 19일 수요일 10시 40분 채널A에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