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강박의 시대…심리 치료보다 ‘정리정돈’부터

불안·강박의 시대…심리 치료보다 ‘정리정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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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은 비우는 것에서 시작한다. 픽셀즈 사진 크게보기

마음의 평온은 비우는 것에서 시작한다. 픽셀즈

새해에 대한 기대감은 접어두고라도 어서 빨리 2024년을 보내고 싶은 심정은 모두 한 마음일 것이다. 숨을 크게 쉬어도 떨어지지 않는 불안의 끈, 실체를 알 수 없는 강박에 시달린다면 일단 내 주변을 정리·정돈해보면 어떨까? 의외로 마음 정리에 꽤나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집안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면 생활의 질이 향상되고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물건을 두고 설렘을 기준으로 하는 ‘콘마리 방법(일본의 정리수납 전문가 곤도 마리에의 정리법)’ 혹은 물건의 필요성을 4가지로 구분해 정리하는 ‘네 상자법’ 등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는 법칙은 꽤 많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우유부단과 미련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집안 물건을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7가지 법칙은 이렇다.

먼저 큰 물건부터 버린다. 시각적인 혼란을 줄이기 위해 큰 가구나 눈에 잘 띄는 물건을 먼저 정리하면 전체적인 공간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또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자. 물건을 용도나 종류별로 분류하여 정리하면 찾기 쉽고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주방용품, 서재용품, 옷 등을 각각의 공간에 정리한다.

수납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떠올려보자. 서랍 분할용 박스, 투명한 수납 박스, 바구니 등을 활용하여 작은 물건들을 정리하면 시각적인 혼란을 줄일 수 있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이러한 원칙을 세우면 공간 활용에 도움이 된다. 정리 루틴 만들기. 매일 또는 매주 정해진 시간에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집이 항상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정리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한다.

정리를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고, 이전의 물건이 불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물건을 점검하여 정리된 상태를 유지한다.

정리정돈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정리를 통해 필요하고 소중한 것만 남기면 그제야 나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이후 치료사와의 협력, 자기 계발, 산책, 명상, 그리고 일기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이 불안과 강박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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