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전·갈비찜 끈적끈적한 바닥, 식초로 말끔히 청소하는 법

송편·전·갈비찜 끈적끈적한 바닥, 식초로 말끔히 청소하는 법

식초는 강력한 세정력과 항균력을 갖춘 천연 청소제다. 명절 상차림 후 청소에 이용해보면 어떨까? FREEPIK 사진 크게보기

식초는 강력한 세정력과 항균력을 갖춘 천연 청소제다. 명절 상차림 후 청소에 이용해보면 어떨까? FREEPIK

추석 명절이 지나면 집 안 곳곳이 음식 준비와 손님맞이로 인해 금세 어질러지기 마련이다. 특히 기름 냄새와 음식 얼룩이 남은 주방 바닥, 여러 번 오가는 발걸음에 먼지가 쌓인 거실은 제대로 된 청소가 필요하다. 이때 값싸고 친환경적인 재료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식초다.

전문가들은 “식초는 강력한 세정력과 항균력을 갖춘 천연 청소제”라며 “기름때와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면서도 자극적인 화학 세제 냄새가 없어 명절 청소에 제격”이라고 말한다.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식초는 타일, 장판, 강화마루, 비닐 바닥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리석 같은 천연석이나 왁스 처리된 원목에는 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산성이 마감을 손상하거나 광택을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세정액 만들기
따뜻한 물 4ℓ에 흰 식초 ½컵을 섞는다.
얼룩이 심하면 식초량을 ¾컵까지 늘릴 수 있다.
레몬이나 라벤더 오일을 몇 방울 넣으면 명절 음식 냄새도 상쾌하게 잡을 수 있다.
기름기 얼룩에는 식기 세제 두세 방울을 더해도 좋다.

식초를 이용한 바닥 단계별 청소법은 이렇다. 먼저 쓸고 닦는다. 빗자루나 진공청소기로 음식 부스러기와 먼지를 제거한다. 걸레는 물기를 꼭 짜서 축축한 정도로만 사용한다. 물이 많으면 강화마루나 장판이 들뜨거나 변형될 수 있다. 주방, 거실 등 작은 구역으로 나눠 닦아야 바닥이 빠르게 마른다.

기본 세정액대로 만들었다면 대부분 헹굴 필요가 없지만 바닥에 식초 잔여물이 남아있다고 생각된다면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닦아낸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거나 마른 걸레로 마무리하면 얼룩과 물자국을 줄일 수 있다.

명절 상차림을 하면서 간단하게 전 부치다 튄 기름은 바로 식초물로 닦아야 오래 남지 않는다. 명절 음식 조리로 습기가 많은 주방 벽이나 몰딩 부분은 식초 희석액으로 닦아주면 곰팡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혹여 반려동물이 실수했을 경우,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함께 쓰면 냄새 중화에 좋다.

주의해야 할 점


식초는 대리석·화강석 식탁이나 원목 마루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줄눈에도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부식을 초래할 수 있따.
식초 냄새가 남아도 바닥이 마르면 금세 사라진다. 레몬 오일 몇 방울을 섞으면 상쾌한 향으로 바꿀 수 있다.
너무 자주 청소하면 장판이나 코팅 마감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고사용량 구역은 주 1회, 다른 공간은 2~3주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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