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소독에만?’ 과산화수소 알차게 쓰는 9가지 방법

‘상처 소독에만?’ 과산화수소 알차게 쓰는 9가지 방법

과산화수소의 쓰임새는 응급 처치에 그치지 않는다. 사진|뉴스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과산화수소의 쓰임새는 응급 처치에 그치지 않는다. 사진|뉴스이미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는 흔히 상처 소독제로 알려져 있다. 거품이 일며 오염을 제거하는 특성 덕분이다. 하지만 이 성분의 쓰임새는 응급 처치에 그치지 않는다. X세대라면 과산호수소를 사용해 머리를 탈색하며 멋을 냈던 기억이 있겠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간편한 셀프 염색제가 없던 시절이다). 과산화수소는 적절히 사용하면 얼룩 제거제, 살균 세정제 등 집안 청소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 전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3% 농도 이하 제품만 사용해야 하며,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장갑 착용이 권장된다. 표백 성질이 있어 색 있는 표면에는 변색을 일으킬 수 있고, 햇빛에 약해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식초와 섞으면 부식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혼합 사용은 피해야 한다.

이 같은 기본 수칙을 지킨다는 전제 아래,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 활용법 9가지를 정리했다.

1. 타일 줄눈 세정

욕실이나 주방 타일 줄눈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때가 낀다. 베이킹소다와 과산화수소를 섞어 되직한 반죽을 만든 뒤 줄눈에 바르고 5~10분 둔다. 젖은 스펀지로 가볍게 문질러 헹구면 한결 밝아진다.

2. 수세미 임시 살균

수세미는 주 1회 교체가 권장되지만 여의치 않을 때도 있다. 물과 과산화수소를 1:1로 섞은 용액에 10~15분 담갔다가 충분히 헹구면 임시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얼룩 제거제 대용

물과 과산화수소를 같은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얼룩 부위에 뿌린다. 5~1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흰색 섬유에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색상 있는 옷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

4. 도마 살균

도마 표면에 과산화수소를 직접 붓고 거품이 일도록 둔다. 이후 주방 세제로 한 번 더 세척해 헹군다. 육류나 생선을 다룬 뒤 관리용으로 적합하다.

5. 냉장고 내부 청소

냉장고 내부는 차갑고 습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헝겊이나 스펀지에 과산화수소를 묻혀 내부를 닦아내면 자극적인 세정제 없이도 관리가 가능하다.

6. 세라믹 조리도구 찌든 때 제거

베이킹소다와 과산화수소를 섞어 반죽을 만든 뒤 눌어붙은 부분에 바른다. 잠시 둔 후 부드러운 스펀지로 문질러 헹군다. 강한 연마 도구는 피하는 것이 좋다.

7. 메이크업 브러시 세정

종이타월로 남은 화장을 닦아낸 뒤 물과 과산화수소를 1:1로 섞은 용액에 브러시를 담근다. 필요하면 중성 주방세제를 1~2방울 추가한다. 15~20분 후 충분히 헹궈 자연 건조한다. 세정과 살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8. 물자국 없는 거울 청소

분무기에 희석하지 않은 과산화수소를 담아 거울에 뿌린 뒤 보풀 없는 천으로 닦아낸다. 치약 자국이나 물 얼룩이 남지 않는다.

9. 흰 빨래 색감 회복

세탁 시 과산화수소 한 컵을 함께 넣으면 누렇게 변한 흰옷을 밝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표백제보다 자극이 덜해 레이스나 리넨 소재를 물에 희석해 1시간 정도 담가두는 방식도 가능하다.

과산화수소는 특별한 세정제를 사지 않아도 집안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재료다. 사용법과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청소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생활 도구로 충분히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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