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 수건 딱딱해지는 이유였다...보송보송 호텔 수건 만드는 법

섬유유연제, 수건 딱딱해지는 이유였다...보송보송 호텔 수건 만드는 법

픽사베이

픽사베이

오랫동안 사용한 수건은 점차 딱딱해지고 흡수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세탁을 반복할수록 오히려 촉감이 거칠어지는 이유는 단순한 마모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세제 잔여물, 물속 미네랄, 피부에서 떨어진 유분 등이 섬유에 축적되면서 수건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세탁 전문가이자 뉴욕 세탁 서비스 업체 줄리엣 창립자인 리셸 발란자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제와 미네랄 성분이 섬유 표면을 덮어 고리 구조를 굳게 만들고 흡수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수건은 점차 거칠어지고 색상도 탁해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건을 부드럽게 유지하기 위해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연제가 일시적으로 촉감을 부드럽게 만들 수는 있지만, 실제로는 왁스 성분이 섬유에 막을 형성해 물 흡수를 방해하고 잔여물 축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용품 업체 애스펀클린 대표이자 청소 전문가인 앨리샤 소콜로프스키는 “수건의 보송한 촉감을 되살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제 대신 식초를 활용해 축적된 잔여물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먼저 수건을 다른 의류와 분리해 뜨거운 물로 세탁하되, 이때는 세제를 넣지 말고 식초를 첨가할 것을 권한다. 식초는 세제 찌꺼기와 미네랄 성분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곧바로 다시 세탁을 진행하되 세제 사용량은 권장량의 절반 정도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조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소콜로프스키는 “건조 전에 수건을 충분히 털어 섬유를 풀어주고 중간 온도에서 건조해야 한다”며 “높은 온도는 섬유 손상을 유발해 수건이 빠르게 거칠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관리 방법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수건의 수명을 상당히 연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만 아무리 관리가 잘 된 수건이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악취가 나거나 흡수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가장자리 올이 풀리거나 천이 얇아진 경우에는 새 수건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콜로프스키는 “일반적인 수건은 품질에 따라 사용 기간이 크게 달라진다”며 “저가 제품은 1~2년, 중간 품질은 3~5년, 고품질 면 수건은 적절한 관리 시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