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말하는 ‘리모델링 후 가장 많이 후회하는 디자인 7가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리모델링 후 가장 많이 후회하는 디자인 7가지’

pexels

pexels

예쁜 줄만 알았는데… 막상 살면 불편한 인테리어가 있다. 공사를 앞두고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에서 본 사진을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다. 하지만 실제 생활 공간은 사진 속 쇼룸과 다르다. 보기에는 멋져도 생활에서는 불편한 디자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인테리어 매체 House Beautiful이 최근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시공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집주인들이 리모델링 후 가장 많이 후회하는 디자인 요소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멋져 보이는 디자인이 실제 생활에서는 유지 관리나 사용성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한국에서도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사 전에 참고하면 좋은 리모델링 후회 포인트를 정리했다.

대리석 주방 상판

대리석은 고급스러운 주방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관리가 쉽지 않다. 영국 인테리어 회사 대표 로라 해밋은 “대리석은 부드럽고 다공성이라 음식이나 음료가 떨어지면 쉽게 얼룩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특히 커피, 와인, 강황 같은 향신료 등은 얼룩이 남기 쉽다. 전문가들은 요리를 많이 하는 가정이라면 내구성이 더 좋은 인조석이나 소결석을 추천한다.

완전한 오픈 플랜 구조

거실·주방·식당을 벽 없이 연결하는 오픈 플랜 구조는 한때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구조를 다시 나누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베서니 애덤스는 “재택근무와 다세대 가족이 늘면서 프라이버시가 부족한 점을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유리 파티션, 슬라이딩 도어, 포켓도어같은 방식으로 공간을 유연하게 나누는 디자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넓은 야외 거실 공간

한국인의 로망 중 하나가 바로 이 공간이다. 미국도 다르지 않아서 주택에서는 테라스 같은 야외 거실 공간을 크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날씨와 환경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건축업자 로버트 버리지에 따르면 습도, 더위, 계절성 폭풍 등으로 야외 공간을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집주인들이 결국 유리창을 설치하거나 실내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다시 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유행 타는 타일

욕실이나 주방에서 강렬한 패턴 타일은 사진에서 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디자이너 알렉시스 우드버리 이어먼은 “많은 사람들이 트렌드 사진을 보고 타일을 고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질려 교체를 원하게 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타일은 중립적인 색상으로 선택하고 색감은 페인트나 소품으로 추가하는 방식을 권한다.

컨트리 스타일 투박한 문

2010년대 중반 ‘농가 스타일(farmhouse style)’이 유행하면서 헛간문 형태의 슬라이딩 도어와 가로 패널(쉬플랩)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에서도 종종 볼 수 있던 스타일이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문제가 생기기 쉽다. 디자이너 레슬리 미릭은 “헛간문은 빛과 소리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또 쉬플랩 벽은 틈 사이에 먼지가 쌓이고 청소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유리로 된 수납장 문

유리문이 달린 주방 캐비닛이나 팬트리는 세련된 분위기를 만든다. 하지만 내부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정리가 완벽하지 않으면 주방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디자이너 애슐리 마쿠가는 “유리문은 내부가 모두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어수선해도 주방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말한다.

대안으로는 무늬가 있는 유리처럼 내부를 약간 가려주는 유리를 사용하기도 한다.

문 없는 샤워실

호텔 스타일 욕실에서 흔히 보이는 샤워부스의 문이 없는 워크인 샤워도 후회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디자이너 시바 사미에이는 “물이 샤워 공간 밖으로 튀어 바닥이 젖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겨울에는 샤워 공간이 춥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이 인테리어에 있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다. 사진보다 생활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 유행하는 디자인이나 인플루언서의 SNS에서 본 공간은 아름답지만, 실제 집에서는 청소, 유지 관리, 가족의 생활 방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리모델링은 한 번 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10년 뒤에도 편할까?’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보라고 조언한다. 예쁜 집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살기 편한 집이기 때문이다.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