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에어컨? 그냥 켜면 전기료 폭탄…전문가가 말한 ‘필수 체크 5가지’

올해 첫 에어컨? 그냥 켜면 전기료 폭탄…전문가가 말한 ‘필수 체크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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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낮 기온이 23~25도를 넘나들면서 에어컨을 찾는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방치했던 에어컨을 아무 준비 없이 바로 가동하면 냉방 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전기요금이 크게 늘고 고장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은 시즌 시작 전에 간단한 점검만 해도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고 입을 모은다. 여름 시작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했다.

에어컨 필터 청소


가장 기본이면서도 효과가 큰 작업이다. 겨울 동안 쌓인 먼지와 오염물이 필터를 막으면 공기 흐름이 크게 줄어든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필터가 막히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소비전력이 증가해 전기요금이 10~20%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2주에 한 번 정도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필터는 빛에 비춰봤을 때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막혀 있다면 반드시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 정리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다. 실외기 주변에 낙엽, 먼지, 쓰레기 등이 쌓이면 열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냉동공조기술 관계자는“실외기는 공기를 통해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구조인데, 주변이 막히면 기기가 더 과하게 작동하게 된다”며 “최소 30cm 이상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외기 팬이나 배관에 눈에 띄는 손상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리모컨·온도조절기 점검


겨울 동안 난방만 사용했다면 냉방 모드 전환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도 흔하다.

온도 설정을 낮춰도 반응이 없거나 지연된다면 센서 또는 통신 문제일 수 있다.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 확인해야 여름 피크 시즌 고장을 피할 수 있다.

시운전하기 (10~15분 테스트)


폭염이 시작된 뒤 처음 켰다가 고장 나는 상황이 가장 곤란하다. 미리 테스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에어컨을 18~20도로 설정한 뒤 10~15분 정도 작동시키며 다음을 체크하라고 조언한다. 바람 세기가 약하지 않은지, 이상한 소음이 없는지, 냉기가 제대로 나오는지, 이상 징후가 있다면 바로 점검을 받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길이다.

미리 전문가 점검 받기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내부 문제는 일반 사용자가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오래된 에어컨일수록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냉매 부족이나 열교환기 오염은 냉방 효율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점검 일정이 밀려 제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점검을 받으면 고장 예방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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