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냉동고에 넣으면 더 오래 간다?…오히려 망가지는 보관 금지 품목

배터리, 냉동고에 넣으면 더 오래 간다?…오히려 망가지는 보관 금지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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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법으로 냉동 보관이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모든 물건이 냉동고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일부 품목은 오히려 품질이 저하되거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프스타일 매체 Real Simple은 최근 기사에서 “냉동고는 만능 보관 공간이 아니며, 특정 물건은 오히려 손상되거나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품뿐 아니라 생활용품까지 포함해 냉동 보관을 피해야 할 항목들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유리 용기다. 손잡이와 뚜껑이 있어서 요긴하게 쓰는 메이슨 자와 같은 유리 용기는 내부 액체가 얼면서 팽창해 깨지거나 폭발할 위험이 있다. 냉동 보관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애매하게 남은 파스타 소스는 병째 냉동실에 넣을 것이 아니라 안전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탄산음료 역시 냉동 보관이 금지되는 대표 품목이다. 액체와 기체가 동시에 팽창하면서 용기가 터질 수 있어, 실제로 냉동고 내부 오염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여름철 급히 시원한 맥주를 마시겠다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깜빡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특히 주의해야할 사항이다.

과거에는 건전지를 냉동 보관하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저온 환경이 내부 화학 반응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실온의 건조한 환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역시 냉동 보관이 적합하지 않다. 특히 오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얼었다 녹는 과정에서 성분이 분리되거나 질감이 변할 수 있으며, 일부 제품은 오히려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도록 만들어졌다. 필요하다면, 화장품 전용 냉장고를 사용하거나 일반 냉장고를 사용하면 된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휴대폰이 가끔 일시적으로 꺼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 올바른 방법은 그늘이나 시원한 실내에 두는 것이지 결코 냉동실에 넣는 것이 아니다. 전자기기도 냉동고에 넣어서는 안 된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내부 부품이 손상될 수 있고, 배터리 성능 저하나 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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