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이 중요해’…스테인리스 싱크대, 오히려 망가뜨리는 청소 습관

‘결이 중요해’…스테인리스 싱크대, 오히려 망가뜨리는 청소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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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싱크대는 주방을 깔끔해 보이게 만드는 간판이다. 하지만 매일 사용하는 만큼 물때와 얼룩, 기름기, 미세 스크래치가 쉽게 생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강하게 문질러야 깨끗해진다고 생각해 오히려 싱크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 청소업체 관계자 재클린 스타인은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서던리빙과의 인터뷰에서 스테인리스는 보기보다 표면 손상에 민감하다고 전했다. 특히 철수세미나 거친 연마 패드처럼 강한 도구는 미세 흠집을 만들고 광택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기본 청소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먼저 싱크대 안의 음식물과 물기를 제거한 뒤, 부드러운 스펀지와 중성세제를 이용해 닦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 방향’이다. 스테인리스 표면에는 미세한 결이 있는데, 이를 거슬러 닦으면 얼룩과 잔 흠집이 더 눈에 띌 수 있다.

물 얼룩이나 석회 자국이 생겼다면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베이킹소다를 가볍게 뿌린 뒤 부드럽게 문지르고, 식초를 분사해 오염을 녹이는 방식을 추천한다. 다만 식초 역시 산성이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지 말고 충분히 헹궈야 한다.

반대로 피해야 할 청소법도 있다. 은 표백제나 염소계 세제를 스테인리스에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변색과 부식이 생길 수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표백제를 사용한 뒤 얼룩이 남았다”는 경험담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싱크대를 오래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청소’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방법은 사용 후 물기를 닦아내는 것이다. 스테인리스 싱크대에 생기는 뿌연 자국 상당수는 물속 미네랄이 남긴 흔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청소 전문가들은 마이크로파이버 천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광택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또한 냄새 관리도 중요하다. 배수구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은 뒤 얼음을 함께 사용하면 음식물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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