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실내 인테리에 체리, 레몬, 수박 같은 과일 모티프가 식기와 패브릭, 유리컵 등에 대거 등장하고 있다. 복고 감성과 여름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동시에 살릴 수 있어서다.
올여름 집 안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베러 홈즈 앤 가든즈’은 최근 ‘2026 여름 데코 트렌드’를 통해 올여름 인테리어 키워드로 과일 모티프, 버터 옐로, 패턴 포인트, 감성형 야외 공간 등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컬러는 ‘버터 옐로’다. 크림색이 섞인 부드러운 노란색 계열로, 강렬하기보다 은은하게 공간을 밝히는 색이다. 전문가들은 노란색이 주는 따뜻함과 낙관적인 분위기가 여름 시즌과 잘 맞물린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번 시즌 노란색은 과거처럼 원색에 가까운 레몬 컬러보다 크림, 바닐라, 버터처럼 채도가 낮은 색감이 중심이다. 노란 체크 테이블보, 스트라이프 쿠션, 멜라민 식기처럼 작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많아졌다.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과일’이다. 체리, 레몬, 수박 같은 과일 모티프가 식기와 패브릭, 유리컵 등에 대거 등장하고 있다. 복고 감성과 여름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동시에 살릴 수 있어서다. 특히 해외에서는 레몬 프린트 냅킨, 체리 글라스 컵, 수박 핸드타월 같은 아이템이 인기다. 과일 패턴 특유의 유쾌함이 집 안 분위기를 가볍게 바꿔준다는 반응이다.
소재면에서는 자연스러움이 핵심이다. 차가운 회색 계열이나 인조 느낌이 강한 장식보다 우드, 라탄, 스톤, 린넨처럼 질감이 살아있는 소재가 강세다.
베란다와 테라스 등을 실내처럼 편안하게 꾸미는 흐름 역시 강해지고 있다. 해외 디자인 업계에서는 ‘업홀스터드 가든(Upholstered Garden)’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소파형 야외 가구와 쿠션, 러그, 테이블 램프 등을 활용해 야외 공간을 하나의 거실처럼 연출하는 방식이다.
소재면에서는 자연스러움이 핵심이다. 차가운 회색 계열이나 인조 느낌이 강한 장식보다 우드, 라탄, 스톤, 린넨처럼 질감이 살아있는 소재가 강세다. 특히 철제와 우드 조합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클래식한 느낌의 단철 가구에 현대적인 패브릭을 섞는 방식이다.
디자이너 크리스티 패터슨은 “올여름에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크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집안 공간을 완전히 바꾸지 않아도 담요, 새로운 쿠션, 재미있는 디자인의 전등갓 등을 통해 색상과 패턴을 쉽게 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